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  사진=연합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  사진=연합

울산화력발전소 울산 기력 4·5·6호기 해체공사를 맡던 HJ중공업이 지난 6일 발생한 붕괴사고와 관련해 건설부문 모든 현장의 공사를 중단하고 안전점검에 나선다.

HJ중공업은 울산 기력 4·5·6호기 해체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로 인해 전 현장 자체 안전점검 및 보완조치 실시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공사 재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HJ중공업은 모든 현장에서 자체 안전점검과 보완조치를 시행한 후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HJ중공업이 한국동서발전으로부터 수주한 울산 기력 4·5·6호기 해체공사는 계약금 575억원에 공사 기간 27개월로 계획됐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오는 2026년 3월까지 해체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울산 기력 4·5·6호기는 앞서 지난 6일 해체 작업 도중 붕괴된 보일러 타워가 있던 작업 현장이다.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본부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해체작업을 하던 60미터(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붕괴되며 근로자 7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정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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