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 ‘마이, 러버’ 쇼케이스
“노래할 때 가장 행복…잘 전해졌으면”

가수 미연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쏠트래블홀에서 열린 2집 미니 앨범 ‘마이, 러버(MY, Lover)’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11.3) 사진=연합뉴스
가수 미연이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쏠트래블홀에서 열린 2집 미니 앨범 ‘마이, 러버(MY, Lover)’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11.3) 사진=연합뉴스

“팀아이들에선 메인 보컬로서 후렴에 임팩트 파트를 많이 보여 드렸는데요. 반면 이번엔 한 곡 전체를 편히 들으실 수 있게, 그런 곡을 끌어갈 힘을 갖고 싶었죠. 노래를 더 잘하고 싶고, 더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입니다.”

가수 미연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쏠트래블홀에서 열린 2집 미니 앨범 ‘마이, 러버MY, Lover’ 쇼케이스에서 신보에 관해 “사랑에 대한 입체적이고 다양한 감정을 담았다”며 “이별, 미련, 후회, 회상, 극복, 헌신. 마지막에 ‘쇼Show’를 부를 때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솔로 앨범 ‘마이MY’ 이후 3년 반 만의 신보로, 선공개곡 ‘리노Reno’를 비롯해 ‘F.F.L.Y’, ‘스페이스 인베이더Space Invader’ ‘유 앤드 노 원 엘즈You and No One Else’ ‘페탈 샤워Petal Shower’ ‘쇼’ 등 총 7곡이 수록된다.

이 중 미연은 ‘F.F.L.Y’와 ‘유 앤드 노 원 엘즈’에서 작사에 참여했다.

타이틀곡은 팝 발라드 장르의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남자 친구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이별 후에도 환청같이 들린다는 내용이 가사에 담겼다.

그는 “2집 타이틀곡으로 어떤 곡을 결정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나를) 더 잘 보여 드려야겠다는 부담감에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가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고 편안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선보이는 것으로 결정했다. 계절에 맞게 힘도 뺐다”고 덧붙였다.

다만 기획 단계부터 ‘사랑’을 앨범 대주제로 상정한 것은 아니었다. 전보다 깊은 감정을 표현하려 했고, 그 결과 주제가 사랑으로 귀결됐다는 게 가수의 설명이다.

“지난 3년간 멤버들과, 또 혼자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노력해 왔거든요. 분명 성장했을 테고, 그러니 잘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그는 “나는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며 “이게 잘 전해졌으면 싶고, (노래를) 더 잘해야 전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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