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

삼성이 국내 고용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9일 공개한 ‘2020년~2024년 국내 주요 4대 그룹 국내 계열사 고용 변동 현황’에 따르면, 4대 그룹의 고용 규모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0년 기준 전체 고용 규모는 69만8526명이었다. 구체적으로 ▲2021년 71만8035명 ▲2022년 74만4167명 ▲2023년 74만5902명 ▲2024년 74만6436명이었다. 지난 2020년 대비 2024년 고용은 4만7910명 증가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 공시 기준으로 삼성에서 1만명 이상 직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 12만 3411명 ▲삼성디스플레이 2만1242명 ▲삼성SDI 1만3122명 ▲삼성물산 1만2237명 ▲삼성전기 1만2200명 ▲삼성SDS 1만1426명 ▲삼성중공업 1만1426명 등 7곳이었다.

이외에도 삼성은 ▲삼성전자서비스 8163명 ▲에스원 7015명 ▲삼성웰스토리 6436명 ▲삼성E&A 5865명 ▲삼성화재 5662명 ▲삼성생명 5313명 등 고용 규모가 5000명~1만명 사이였다.

삼성은 작년 기준 고용 1만명 클럽에만 7곳이나 이름을 올렸고, 5000명이 넘는 기업까지 합치면 13곳이 되는 셈이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2020년 대비 지난해 기준 3만6990명의 인력이 증 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 그룹 전체 직원 수가 16만6925명이었다. 하지만 ▲2021년 17만4952명 ▲2022년 18만8891명 ▲2023년 19만7727명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20만3915명으로 늘었다.

다만, LG와 SK그룹의 작년 직원 수는 2020년 때보다 낮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LG의 직원 수는 지난 2020년 15만4633명을 기록했다. 또 2021년에는 15만8791명이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14만9459명으로 집계됐다. 고용 감소율로 보면 3.3% 수준이다.

SK도 2020년 대비 2024년 직원 수가 11만4842명에서 10만8301명으로 줄었다. 고용 감소율은 5.7%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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