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학술대회
무인화 개발 미래 비전 제시

지난 17일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항우연 강영신 박사(왼쪽 네 번째), 박진석 KAI 상무(왼쪽 다섯 번째) 박중동 항공사 부사령관(준장)(왼쪽 여섯 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지난 17일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항우연 강영신 박사(왼쪽 네 번째), 박진석 KAI 상무(왼쪽 다섯 번째) 박중동 항공사 부사령관(준장)(왼쪽 여섯 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025년도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미래를 선도할 KAI의 회전익 무인자율전투체계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난 17일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KAI, 방위사업청, 육군, 시콜스키, 엘빗, 코난,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서울대학교 등 국내외 산·학·연·군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 특별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회전익의 무인화 방향·개발과 AI(인공지능) 파일럿 기술, 자율비행 시스템 설계 제어, 무인화와 지능화를 뒷받침할 핵심 기술과 운용 개념 등 첨단 기술 발전 방향을 폭 넓게 논의했다.

KAI는 AI 기반 회전익 무인자율전투체계(RoMACS)의 개발 현황과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는 국군의 비전인 2030년대 후반 AI 기반 자율전투체계 구축을 위한 솔루션으로 LAH 무인화를 통한 회전익 자율비행 시스템 개발 개념을 제시했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특별 세션은 KAI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회전익 무인자율전투체계 개발의 첫걸음을 공식화하는 자리”라며 “대한민국이 AI 기반 자율비행과 무인 전투체계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항공우주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형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시장 선점을 통한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미래 전장에 적합한 한국형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해 국산헬기에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하고 AI-파일럿이 탑재된 다목적무인기(AAP), FA-50, KF-21까지 KAI의 미래를 위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연구 중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최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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