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 관리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65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638억 원)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4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현대카드가 공개한 올해 상반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신용판매 확대와 회원수 증가 등 상품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회사는 순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현대칻의 신용판매 취급액은 86조65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5조4814억원) 늘었고, 같은 기간 회원수는 51만명(4.3%) 증가한 1250만명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순증을 나타냈다.
또한 ▲프리미엄 카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제휴 상품과 애플페이(Apple Pay) 도입 등으로 해외 사용 실적도 상승했다. 상반기 해외 신용판매는 전년보다 10.3%(1718억원) 증가해 2년 연속 업계 1위를 유지했다.
연체율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금융권 전반적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현대카드는 건전성 중심의 경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업계 최저 수준인 0.84%(2분기 기준)를 기록하며 전분기(0.9%) 대비 하락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품경쟁력을 강화함에 따라 회원수와 신용판매 취급액이 꾸준히 성장했고, 이익 또한 증가했다”며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상품 운영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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