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 브랜드 전시 넘어 몰입형 체험 콘텐츠로 고객 경험 강화
올리브영 페스타, K뷰티 생태계 아우르는 교류와 성장 무대로
CJ올리브영이 노들섬을 K-뷰티 체험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2025 올리브영 페스타’는 실내 중심의 기존 페스타 형식에서 벗어나 3500평 규모의 야외 공간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CJ올리브영은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5일간 ‘2025 올리브영 페스타’를 열고 단순 브랜드 전시에서 벗어나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관람객 수는 이전 행사 대비 약 두 배 수준인 3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티켓은 지난달부터 올리브영 회원 ‘올리브멤버스’를 대상으로 판매됐으며 전량 매진됐다.
행사 시작에 앞서 이은정 올리브영 브랜드크리에이티브 센터장은 “2019년부터 축적된 페스타 노하우에 차별화된 공간과 콘텐츠, 올리브영만의 브랜드 경험을 더해 K뷰티의 문화적 경험을 전파할 것”이라며 “‘올리브영 페스타’는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이정표로, 또 브랜드사의 글로벌 비전 실현을 위한 전초 기지로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올리브영 페스타는 ‘보물섬’을 콘셉트로, 브랜드 참여 부스뿐만 아니라 원데이 클래스, 야외 버스킹 등 다양한 체험도 준비됐다.
행사장은 6개 존으로 구성됐으며, 총 84개 부스에 108개 브랜드가 참여해 관람객을 맞이했다.
1층 퍼스널케어존에는 ▲어노브 ▲일리윤 ▲그로우어스 ▲포맨트 ▲루트하우스 등 브랜드가 고객 참여형 부스를 운영했다. 어노브 부스에서는 관람객의 SNS 이벤트와 다양한 게임을 통해 샘플 제품을 증정하기도 했다.
헬시라이프존에서는 ▲닥터포헤어 ▲오쏘물 ▲유시몰 ▲정관장 ▲좋은느낌 등 헬스케어를 관리하는 브랜드가 부스를 마련했다. 좋은느낌은 부스에서 신제품 ‘좋은느낌 썸머에디션’과 ‘좋은느낌 수퍼소프트’ 등을 소개했다.
2층에는 스킨케어존과 메이크업존, 럭스에디트존으로 이뤄졌다. 스킨케어존은 ▲닥터지 ▲마녀공장 ▲메디힐 ▲에스트라 ▲토리든 등 올리브영의 주력 브랜드가 소개됐으며 ▲바이오힐보 ▲브링그린 등 PB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다.
메이크업존에는 ▲롬앤 ▲바닐라코 ▲힌스 ▲컬러그램 ▲클리오가, 럭스에디트존에는 ▲빌리프 ▲헤라 ▲정샘물 등이 부스를 운영했다. 헤라 부스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피부톤 진단 화장대를 선보이며 외국인 관람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3층 루프탑 공간은 헬시트렌드존으로 ▲가그린 ▲덴티스테 ▲마르시끄 ▲테라브레스가 부스를 통해 관람객의 참여형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올리브영의 성장을 이끈 주요 브랜드와 함께 신진 브랜드의 참여를 늘린 점이 눈에 띈다. 올리브영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유망 브랜드를 소개하고 상생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참여형 부스 외에도 올리브영은 입점 브랜드사가 소비자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소통의 공간도 마련했다.
체험형 강연 ‘뷰티&헬스 딥 다이브(Beauty&Health Deep Dive)’ 프로그램은 매일 오후 2시와 4시 30분 두 차례 운영한다.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지’는 민감한 피부가 고민인 고객을 대상으로 토크쇼를 진행한다. 또 클렌징 브랜드 ‘아렌시아’는 제품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페스타’는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K뷰티 경험을, 브랜드에게는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K뷰티 대표 페스티벌’”이라며 “국내외 시장을 연결하는 산업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허서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