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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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호반건설의 지분 공세에 맞서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자사주 보통주 기준 0.7%에 해당하는 자사주 44만44주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출연 주식 가격은 전일 종가 기준 주당 15만600원이다. 총액은 662억7000만원이다.

한진칼은 이번에 보유 중인 보통주를 전량 출연했다.

한진칼이 주식을 사내복지기금에 증여하면 기금이 소유한 주식으로 전환되며 의결권이 생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 지분은 19.96%에서 20.66%로 증가했다.

호반건설이 보유한 지분과의 격차가 2.2%포인트까지 확대됐다. 앞서 호반건설은 장내매수를 통해 한진칼 지분을 17.44%에서 18.46%로 늘린 바 있다.

한편, 한진칼은 이날 계열사인 정석기업의 주식 15만469주를 520억6200만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별도로 공시했다. 한진칼은 이를 “정석기업에 대한 지배력 강화 조치”라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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