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울산광역시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3일 울산광역시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조선업 성장’을 대선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스마트 미래 선박 시장 선점, 중소 조선사 경쟁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조선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14일 조선업이 중심인 경남 거제 방문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업은 대한민국 수출을 이끌고 일자리를 만들어온 핵심 산업이고 세계 1, 2위를 다투는 선박 건조 능력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며 “K-조선업으로 해양강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는 “스마트·친환경 미래 선박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LNG 선박과 전기선박의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연료와 선박용 배터리의 조기 상용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격차 원천기술 개발 지원 ▲북극항로 중심국가 도약 추진 ▲자율운항 지능형 시스템 실증 지원과 원격제어 시스템 상용화 등을 언급했다.

이재명 후보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 후보는 “앞으로 10년간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5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고, 관련 선박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조기에 추진해 해상풍력 선박의 내수 시장을 키우고, 동시에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K-조선업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고, 다시금 지역경제의 든든한 주축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후보는 ▲선박 제조 시스템 고도화 ▲중소 조선사의 경쟁력 강화 ▲특수선 건조와 MRO(유지‧보수‧정비) 등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 등도 약속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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