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타워·몰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 개최
롯데면세점, 롯데GRS 등 12개 계열사 참여한 대규모 행사
인기 포켓몬 ‘메타몽’ 내세운 전시·체험…“참관객 대거 몰려”

롯데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포켓몬타운 2025’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사진은 서울 석촌호수에 마련된 라프라스와 피카츄 대형 벌룬을 촬영하는 관람객. 사진=신용수 기자
롯데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포켓몬타운 2025’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사진은 서울 석촌호수에 마련된 라프라스와 피카츄 대형 벌룬을 촬영하는 관람객. 사진=신용수 기자

롯데그룹이 야심차게 준비한 ‘포켓몬타운 2025’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그룹 전사적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참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와 전시가 한가득 몰려 있어 행사 첫날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롯데그룹은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등 잠실 일대에서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포켓몬타운 2025)’를 개최한다.

포켓몬타운은 지난해에도 열린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로 올해는 롯데월드, 롯데GRS, 롯데백화점, 롯데자이언츠 등 12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서울 송파구와 협업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지난해에 400만명이 방문할 정도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우고 참여사도 늘렸다. 참여 계열사는 지난해 10개에서 12개로 증가했고 메인 행사장도 기존보다 400평 넓은 1000평 크기의 월드파크 잔디광장으로 변경했다. 지난해 행사에서 롯데그룹의 유통·식품·서비스 등 계열사가 적극 참여해 시너지를 냈던 만큼 올해에는 더 많은 효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롯데그룹은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등 잠실 일대에서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포켓몬타운 2025)’를 개최한다. 사진=신용수 기자
롯데그룹은 2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등 잠실 일대에서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포켓몬타운 2025)’를 개최한다. 사진=신용수 기자

포켓몬타운 2025가 개최되는 기간에 서울 잠실 일대는 포켓몬 콘텐츠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이번 행사의 대표 전시물은 석촌호수 동호에 띄워진 16m 크기의 라프라스와 피카츄 대형 벌룬이다. 다만 지난해와 달리 미묘하게 다른 모양이다. 다른 포켓몬으로 변신하는 ‘메타몽’이 이번 행사 테마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이번 라프라스와 피카츄 대형벌룬도 메타몽이 변신한 모습이다. 지난해에 ‘라프라스&피카츄’가 많은 관람객에게 환영받았다는 소문을 듣고 메타몽들이 부러워서 찾아왔다는 귀여운 스토리가 담겨있다.

워낙 귀여운 캐릭터인만큼 석촌호수에 많은 관람객이 몰리며 사진 찍기에 몰두할 정도다. 이 전시물은 오후 6시~10시 사이에 방문하면 야간조명까지 은은하게 즐길 수 있다.

본격적인 전시와 참여행사는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마련돼 있다. 행사장에는 메타몽 100마리와 메타몽 세계관 체험 부스, 대형 포토존, 포켓피스 등이 마련됐다. 행사장은 포켓몬코리아와 협업해 만들어졌다.

피카츄와 피카츄로 변신한 메타몽과의 포토타임을 비롯해 포켓몬가오레,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 체험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포켓피스는 포켓몬과 사람들이 함께 모인 셰어하우스를 묘사했다. 귀여운 포켓몬과 굿즈가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의 포토타임이 이뤄졌다. 포켓피스는 지난해 선보였으며 팬시, 잡화, 피규어, 인형 등과 함께 카카오톡 이모티콘까지 발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켓피스존. 사진=신용수 기자
포켓피스존. 사진=신용수 기자

나이언틱의 게임 ‘포켓몬 고’를 알리는 현장부스도 잘 마련됐다.

이번 현장 부스에서는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매 정각마다 3분간 ‘라프라스’, ‘잉어킹’, ‘피카츄’ 등 다양한 포켓몬으로 변신한 ‘메타몽’이 야생에서 대량 출현하는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현장 이벤트로는 ‘포켓몬 고’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인증하면 부채, 행사 기간 중 ‘포켓몬 고’ 한국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를 인증하면 특별한 포토카드가 증정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날을 기념한 '건강한 성장' 기간에는 포켓몬 3마리를 잡아 현장 스태프에게 보여주면 스티커가 제공된다.

유니클로가 운영하는 ‘피카츄의 드레스룸’, 롯데GRS의 크리스피크림토넛이 운영하는 ‘이브이의 간식타임’,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메타몽과 함께하는 여행’ 부스도 있다. 피카츄의 드레스룸에서는 메타몽과 피카츄가 그려진 티셔츠와 가방을 판매한다.

간식타임 부스에서는 포켓몬을 활용한 신제품 스노우 2종, 케이크 1종을 선보였다. 바나나와 초코의 조합인 ▲피카츄 바나나스노우부터 솜사탕을 담은 ▲이브이 밀크티스노우, ▲메타몽 블루베리케이크 총 3종으로 구성했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초코, 딸기 등 인기 플레이버를 바탕으로 포켓몬을 도넛 위에 구현한 ▲초코숲 이브이, ▲해피베리 야돈 ▲팝핑 피카츄 ▲라벤더 고오스 5종을 판매한다.

굿즈를 구입하려는 참관객. 사진=신용수 기자
굿즈를 구입하려는 참관객. 사진=신용수 기자

행사장뿐만 아니라 롯데월드몰 내부에도 관람객을 위한 굿즈가 마련됐다.

롯데월드몰 1층에는 포켓몬스터 팝업스토어인 ‘메타몽의 타임캡슐’과 ‘캡슐토이존’이 마련됐다. 입장은 미리 대기신청을 해놔야만 가능하며 워낙 많은 관람객이 몰려 방문이 쉽지 않을 정도다. 포켓몬스터에 관심이 많은 외국 관람객들도 앞다퉈 굿즈를 구매하는 모습이 나올 정도다.

롯데그룹은 이번 행사 기간 많은 관람객이 잠실 일대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송파구청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나섰다.

주말과 공휴일에 석촌호수 인근 식당 및 카페에서 발행한 영수증을 지참해 송파관광정보센터 앞 이벤트부스를 방문하면 피카츄 풍선, 롯데월드 어드벤처 종합이용권, 롯데시네마 티켓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그룹이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주관하며 인기 IP 결합한 독점 창작물 확보,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 유치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P와 협업해 롯데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켓몬코리아 관계자는 “포켓몬 타운 2025을 찾아 주신 모든 방문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포켓몬 타운 2025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매력적인 메타몽의 모습을 비롯해 각양각색의 포켓몬들과 함께 특별한 봄날의 추억과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느끼고 힐링하는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