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와 기업·경제단체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국회와도 적극 소통·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의 출범을 일주일 앞둔 상태에서 최 권한대행은 대외경제현안간담회에서 “미국 신정부 출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속도감 있는 정책추진 등으로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6일에 이은 두 번째 대외경제간담회다. 참석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 신정부가 출범하더라도 한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한·미 간 경제협력이 굳건히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 권한대행은 수출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다음달 비상수출대책을 수립키로 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관세 공약 등 통상 압박에 대비해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특히 대미 무역수지 관리를 위해 트럼프 1기 때처럼 천연가스, 원유 등 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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