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율에 따라 케이블TV 방송 송출을 재개했다.
26일 CJ온스타일은 “딜라이브·CCS충북방송·아름방송에 26일 정오부로 송출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CJ온스타일은 딜라이브·CCS충북방송·아름방송과 채널 송출 수수료를 둘러싼 갈등을 장기간 빚으며 지난 1일부터 송출을 중단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케이블TV 측과 CJ온스타일 양측에 ‘방송법 위반에 따른 시정명령’을 예고하면서 의견 제출을 요구하면서 업계간 조율에 나서왔다.
이에 CJ온스타일은 “올해 계약 갱신 협의가 결렬되면서 불가피하게 송출을 종료했던 방송 송출을 12월 26일 정오부로 송출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이는 대가검증협의체 기간에 송출을 재개하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의견을 존중하고 각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통한 유료방송생태계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 “CJ온스타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현재 운영 중인 대가검증협의체에 지속 성실히 임하며 딜라이브·CCS충북방송·아름방송과 원만한 합의 방안을 찾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다만 채널 송출 수수료 갈등이 해결된 상황은 아니라는 점에서 다시 방송 송출 중단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CJ온스타일 측은 TV 시청률 급감과 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수수료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케이블TV 업계는 CJ온스타일이 요구한 인하율이 과도하다고 맞서고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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