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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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077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2023년 3분기) 대비 186.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매출원가 개선 및 합병 상각비가 크게 감소한 영향으로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으로 88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역대 최대 분기 매출로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4936억원을 달성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2조1764억원)을 뛰어넘었다.

매출 성장세는 셀트리온 바이오 의약품의 글로벌 처방 확대가 이끌었다.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및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비롯한 후속 제품들이 342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2.5%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전역에서 입찰 수주 및 처방 성과가 확대되고 있으며 유럽, 중남미 지역에서 후속 제품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올해 가이던스인 3조5000억원 매출은 무난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높은 원가의 재고 소진 및 신규 원료의약품 생산으로 매출원가율 개선이 가속화돼 내년에는 20%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업이익률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제품군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데다, 매출원가 개선 및 합병 상각비 감소 등 긍정적 요인도 함께 작용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실적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면서 “실적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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