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인지지원등급 주야간보호센터 특약 출시
삼성생명이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치매요양보험 강화에 나섰다.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인지지원등급 주야간보호센터 특약을 통해 보장은 다양화하고, 보장액은 확대해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달 중순 인지지원등급 판정받은 노인을 대상으로 장기요양 재가급여와 주야간보호센터 이용 시 최대 50만원을 보장하는 특약을 출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치매질환 통계에 따르면 고령화로 65세 이상 치매환자가 2022년 93만명에서 2030년 136만명, 2050년엔 302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시설급여와 재가급여의 수요 증가 등으로 급여 부분의 본인부담금뿐만 아니라 비급여 비용도 증가하는 추세다. 다시 말해, 환자와 보호자가 부담하는 비용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보험사도 보장범위와 금액을 다양화한 보험을 출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DB손해보험이 출시한 장기요양 실손보험과 동양생명이 출시한 치매간병보험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생명도 앞서 7월에 경도인지장애 및 최경증 치매진단 시 현물 급부인 돌봄로봇을 제공하는 ‘치매보험’을 출시해 첫날 약 10억원의 초회보험료를 거둬들이는 등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8월 출시한 ‘함께가는 요양보험’과 이번 출시 예정인 특약까지 더하면 치매의 전(全) 영역에서 보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인지지원등급 주야간보호센터 특약은 치매 판정은 받았지만 장기요양인정점수가 45점 미만이면 판정받게 되며, 주야간보호센터(데이케어센터)이용 시 최대 50만원을 보장한다. 보장금액을 확대해 환자와 가족의 치매 관리 비용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앞서 8월 출시한 동양생명 치매간병보험도 8~9월에 월초회보험료가 40억원을 넘어서며 큰 인기를 끈만큼, 삼성생명이 출시할 특약도 이러한 수요에 맞춰 출시한 상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주 뒤 출시 예정으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진 않았지만, 최대 50만원이면 가입자와 가족들의 보장 공백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일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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