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가운데)와 관계자가 11일 서울 시청역에서 ‘청렴농협 구현 및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생명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가운데)와 관계자가 11일 서울 시청역에서 ‘청렴농협 구현 및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생명

최근 5년 동안 농협과 축협 그리고 산하기관에서 징계를 받은 임직원이 30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징계사유는 성희롱과 괴롭힘, 횡령, 폭행 등으로 다양했다.

15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농업협동조합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 농·축협 임직원 징계 현황’에 따르면, 농‧축협 임직원의 징계 인원은 ▲2019년 584명 ▲2020년 505명 ▲2021년 569 명 ▲2022년 468명 ▲2023년 506명 ▲2024년 9월 기준 432명으로 나타났다. 5년 동안 총 3064명이 징계를 받은 셈이다.

특히, 중징계 조치를 받은 임원은 5년간 156명(개선 32명, 직무의 정지 124명)으로 전체 징계(469명)의 33.3%였다.

직원의 중징계 인원도 1390명(징계 해직 317명, 정직 227명, 감봉 846명)으로 전체(2595명)의 53.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남지역 농‧축협의 징계 인원이 5년여간 54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지역 506명 ▲전남 지역 427명 ▲경북 지역 316명 ▲충남 지역 302명 ▲전북 지역 299명 ▲강원 지역 136 명 ▲충북 지역 106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김선교 의원은 “성범죄, 횡령, 폭행 등으로 징계받는 농‧축협 임직원이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해 안타깝다”며 “희망 농촌, 행복 농촌을 만들겠다는 농협이 온갖 범죄로 국민적 신뢰를 잃지 않도록 뼈를 깎는 심정으로 부정부패 방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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