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의 퇴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국민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알뜰폰 사업 ‘KB리브모바일’의 영업손실은 ▲2019년 8억원 ▲2020년 140억원 ▲2021년 184억원 ▲2022년 160억원 ▲2023년 113억원으로 지난 5년간 605억원의 적자가 누적됐다.
동기간 KB리브모바일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은 ▲2020년 1.5% ▲2021년 3.7% ▲2022년 5.3% ▲2023년 4.8%로 5%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집계됐다.
한 의원은 성과 없는 사업을 유지하는 배경에 내부 조직 확대와 고객 개인정보 수집을 목적이 있는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실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알뜰폰 회원가입 과정에서 가입자 인터넷 접속정보 6억6000만건을 과도하게 수집했다는 이유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과태료 120만원과 개선 권고를 처분받았다.
한 의원은 “알뜰폰 사업을 하면서 인건비를 시설 투자비보다 2배 더 지출하고,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는 등 본래 사업 목적보다 내부 조직 확대와 개인정보 수집이라는 잿밥에 더 관심이 많은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신수정 기자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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