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하이브로부터 독립 시도했나…어도어 감사 착수 시작해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어도어는 그룹 뉴진스가 속한 레이블이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자산을 분석한 뒤 해당 정황이 사실로 확인되면 법적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이 본사로부터 독립하려 한다고 봤다. 이에 관련 증거 수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어도어는 민희진 대표가 지난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하이브의 지분율이 80%다. 나머지 20%는 민 대표가 콜 옵션을 발동, 그와 어도어 경영진 등이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는 감사 진행과 함께 민 대표 사임 서한을 발송하고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아 명성을 얻은 스타 제작자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로 이적한 후 용산 신사옥 공간 브랜딩과 디자인을 맡았다. 

2022년 걸그룹 뉴진스를 데뷔시켰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