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김형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김형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2024 파이낸셜투데이 인사이트 포럼(FIF)’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해주신 한병인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고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주지하다시피 대한민국은 지금 극심한 저출생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7명대로 떨어졌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유일하게 합계출산율이 1명 이하인 나라가 됐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의 평균 출산율은 1.5명이 넘습니다. 한국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인구절벽 시대가 불러올 미래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 미치는 충격의 파고도 점점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특히 학교 폐교, 군대 감축, 노인 부양 부담 급증 등 저출생 후폭풍은 이미 우리 사회를 덮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 지방소멸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집단 무기력증에 빠져서는 안될 것입니다. 정부, 국회가 힘을 모으고 국민들도 하나된 마음으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 입니다. 특히 기존 저출생 대책의 패러다임을 빠꿔야 할 티핑 포인트(임계점)에 다다른 만큼 과감하고 혁신적인 정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저출생 문제 해결은 특정 분야나 영역에 대한 각개전투식 정책으로는 풀 수 없을 것입니다.

인구위기는 지나가는 일회성 이슈가 아니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차대한 문제입니다. 부디 이번 파이낸셜투데이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저출생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올바르게 진단하고 공존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의미있는 해법의 단초가 도출되기를 기대합니다.

한번 파이낸셜투데이 창간 19주년과 인사이트 포럼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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