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스타’들이 금융권으로 모이고 있다. 금융사들이 속속들이 아이돌, 가수, 배우를 가리지 않고 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데 열을 올리며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쓰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대세 아이돌로 떠오르고 있는 ‘라이즈’, 영원한 어머니들의 대통령 가수 ‘임영웅’, 신뢰를 주는 이미지의 친숙한 배우 ‘김희애’ 등을 최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라이즈를 신규 모델로 추가 선정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라이즈의 세련된 음악과 젊은 세대들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을 지향하는 우리은행은 닮은 점이 많다”며 “라이즈와 함께 MZ세대 뿐만 아니라 잘파(Z+알파)세대도 사랑하는 젊은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앞서 가수 겸 배우 아이유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홍보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자산관리 브랜드 ‘투체어스’의 모델로 배우 김희애를 선정하기도 했다. 김희애의 신뢰감과 전 연령대를 포용하는 친숙한 이미지를 활용해 자산관리 브랜드 ‘투체어스’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가수 임영웅을 광고 모델로 발탁하며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업계에서도 하나금융의 임영웅 광고 모델 선점에 놀란 분위기다. 16일 기준 ‘임영웅’이 출연한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에 공개된 광고 영상은 24일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다. 아울러 하나은행에 임영웅 포스터와 포토 카드 등을 받기 위해 영업점을 찾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2018년엔 축구선수 ‘손흥민’과 지난해엔 가수 ‘안유진(아이브)’를 선정한 바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존 광고모델인 손흥민의 건강하고 활기찬 이미지에, 임영웅의 선하고 따스한 이미지가 더해지며, 그룹에 대한 높은 브랜드 친밀도가 전 세대로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2022년 걸그룹 뉴진스를 모델로 발탁했다. 신한금융그룹 통합 앱 ‘슈퍼쏠’에 이어 최근에는 ‘쏠트래블 체크카드’를 광고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MZ세대를 겨냥해 고객에게 신한은행의 ‘젊은 이미지’를 알릴 수 있고 글로벌적으로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피겨 스타 김연아를 앞세워 스타 마케팅 효과를 봤었다. 지난해 배우 공유와 박은빈을 모델로 내세워 6시까지 문여는 ‘9To6 은행’ 이미지를 홍보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걸그룹 에스파를 모델로 기용하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스타 마케팅을 펼쳤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권은 신뢰를 기반으로 산업이 진행되는 만큼 광고 모델을 선정하는 데 있어 신뢰감과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젊은 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한 광고 모델 선정에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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