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언더파 273타…상금 400만달러

골프선수 스코티 셰플러. 사진=AP·연합뉴스
골프선수 스코티 셰플러. 사진=AP·연합뉴스

세계 랭킹 1위인 골프선수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 시즌 첫 우승을 기록했다. 통산 7승. 셰플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 72에서 열린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상금 4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준우승 윈덤 클라크미국·10언더파 278타와 5타 차다.

이날 셰플러는 버디 6개를 기록했다. 시즌 개막 후 여섯 번째만의 승리고, 낙승이었다. 지난해 열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의 우승이다. 전문가들은 로리 맥길로이영국의 조언대로 셰플러가 블레이드형 대신 말렛형 퍼터를 선택한 것을 승리 이유로 지목한다.

유독 그린 위에서 쩔쩔매던 그였지만, 그린 적중 시 홀당 퍼트 개수가 1.58개로 낮아졌고 이는 출전 선수 가운데 1위인 기록이다. 이로써 4월 마스터스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위는 셰인 로리아일랜드·9언더파 279타, 한국선수 중에는 안병훈이 공동 8위4언더파 284타에 올랐다. 임성재는 공동 18위, 김시우는 공동 30위, 김주형은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쳤다.

파이낸셜투데이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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