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B인베스트먼트
사진=H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황유선)가 2014년 결성한 ‘2014에이치비벤처투자조합’을 내부수익률(IRR) 약 13%로 청산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HB인베스트먼트의 ‘2014에이치비벤처투자조합’은 국민연금공단(150억원), 군인공제회(120억원), 대한지방행정공제회(90억원) 등으로부터 출자받아 결성한 440억 규모의 투자조합이다. 이후 20개 유망 기업에 약 420억 원을 투자해 총 866억 원을 회수했으며, 약 13%의 IRR을 기록함으로써 성과보수 약 43억 원을 수령했다.

‘2014에이치비벤처투자조합’에 구성된 주요 포트폴리오는 압타바이오(멀티플 12.2배), 셀비온(멀티플 5.2배), 애니플러스(멀티플 4.0배), 바이오리더스(멀티플 3.9배), 파킹클라우드(멀티플 2.6배) 등으로 탁월한 회수 성과를 달성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조합 청산에 이어서 다수 조합의 청산을 앞두고 있다. 청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HB유망서비스투자조합’, ‘2015 에이치비기술사업화 벤처투자조합’, ‘에이치비성장지원엠앤에이 투자조합’ 등 목표 수익률을 초과 달성해 성과보수 구간에 진입한 다수의 투자조합이 청산을 앞두고 있다.

또한, 회사는 지난해 결성한 ‘에이치비 디지털 혁신 성장 2호 투자조합’, ‘신한 에이치비 웰니스 1호 투자조합’, ‘에이치비딥테크상생 투자조합’에 이어 올해에도 3개의 투자조합을 총 1,5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1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H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투자조합 청산과 더불어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2개 조합에서 투자를 진행했던 ‘케이웨더’가 최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회사는 일부 회수를 진행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때 투자 원금 대비 4배 이상을 회수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황유선 H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첫 성과를 성공적인 투자조합 청산 소식으로 알리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회사를 믿고 출자해 주신 많은 분들이 있어 가능했던 결과였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꾸준히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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