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가치 제고 촉진할 인센티브 제도 발표할 것”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26일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다.

1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의 자발적 가치 제고 노력을 촉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7일 민생 토론회에서 국민 자산 형성·고금리 부담 경감·취약 계층 재기 지원의 세 가지 금융 정책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그중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했는데, 세부적으로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기재 ▲공시 우수법인 선정 시 가점 부여 ▲주주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구성된 신규 지수·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이 주요 내용이다.

최상목 부총리는 “주주환원을 촉진할 수 있는 세제 인센티브 기본 방향을 담을 것”이라며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가 중심이 된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그것을 촉진할 수 있는 세제 지원 방안과 상법 개정 방향에 대한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이즌필(신주인수선택권)을 비롯한 기업 경영권 방어 수단에 관해서는 “경영권 시장 자체의 공격·방어 수단이 잘돼 있는지에 대한 평가와 법률적으로 하기 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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