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본점. 사진=JB금융그룹
JB금융지주 본점. 사진=JB금융그룹

JB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6680억을 기록하며 전년(6183억원) 대비 8%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JB 금융 측은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및 민생 금융지원 등 비경상적 요인을 고려하면 가이던스로 제시한 수준을 웃도는 실적”이라고 전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6680억원을 기록했다. 잠정 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12.1%, 총자산이익률(ROA) 0.99%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이자이익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1.6% 포인트 개선된 38.3%를 기록, 사상 최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대비 0.78% 포인트 상승한 12.17%를 기록했으며 개선된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현금 735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실시한 중간배당 120원을 감안한 배당성향은 28% 수준이다. 이와 함께, 2023년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 가운데 200억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그룹 계열사들은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각각 2045억원 및 2407억원을 기록하였으며, JB우리캐피탈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187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JB자산운용은 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JB인베스트먼트에서도 37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34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김기홍 회장은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여건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JB금융그룹은 미래예측에 기반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의 경영과제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이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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