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기준 코픽스. 사진=전국은행연합회
2023년 11월 기준 코픽스. 사진=전국은행연합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넉달째 상승하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오후 3시에 지난달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로 전월대비 0.03%p 상승했다.

또한, 잔액 기준 코픽스(지난달 말 잔액기준)는 3.89%로 전월대비 0.01%p 하락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지난달 말 잔액기준)는 3.35%로 전월대비 0.02%p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또한,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상기의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이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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