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GTOUR 인비테이셔널’ 현장에서 (왼쪽부터)우승을 차지한 이예원, 유효주 선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3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GTOUR 인비테이셔널’ 현장에서 (왼쪽부터)우승을 차지한 이예원, 유효주 선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골프존

골프존은 지난 3일 대전 유성구 골프존조이마루에서 개최한 ‘크리스에프앤씨 GTOUR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유효주, 이예원이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성료했다고 4일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 GTOUR 인비테이셔널’은 골프존이 2023 투어 시즌 종료를 기념해 국내 골프웨어 전문 기업 크리스에프앤씨(CREAS F&C)와 함께 마련한 대회다. 올 시즌 KLPGA투어를 빛낸 스타 선수들의 숨겨진 스크린 실력을 볼 수 있어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경기는 오후 1시부터 라이브로 진행됐으며 스크린골프존TV와 SBS골프, 네이버·다음 스포츠, 골프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대회는 총상금 3000만원 규모로 제주 에버리스CC(레이크/새별) 코스에서 18홀 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변형 스테이블포드는 각 홀마다 스코어에 따른 포인트를 적용하는 경기 방식으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엿볼 수 있어 관람에 재미를 더했다. 크리스에프앤씨 소속 선수들이 참가해 박현경·전예성, 유효주·이예원, 이가영·허다빈, 안지현·이정은6으로 2인 1조 팀을 이뤄 1~4번, 10~13번 홀 1:1 싱글매치, 5~9번, 14~18번 홀 2:2 포섬매치로 경기를 펼쳤다.

치열한 경쟁 끝에 유효주·이예원이 후반 라운드에만 버디 7개를 잡으며 최종 38점을 획득해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경기 시작 주도권을 가져간 안지현·이정은6은 아쉽게 32점으로 2위를 차지했으나 노보기 플레이로 기량을 보여줬다.

우승을 차지한 유효주는 “이예원 선수와 팀워크가 워낙 좋아 즐겁게 경기를 했고 그 덕에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이어 이예원은 “저 또한 유효주 선수와 함께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즐겁게 플레이를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즐거웠다, 24년 시즌 역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한흠 크리스에프앤씨 대표는 “올해 정규 투어는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이렇게 골프존과 함께 스크린골프를 통해 비시즌 소속 프로들의 플레이와 새로운 모습들을 골프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한종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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