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영업 개시 목표…장애인 자립 지원해 상생 꾀한다
LIG넥스원이 방산 업계 최초로 ‘장애인 표준 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사회적 약자와 상생을 꾀하는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장애인 고용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는 설명이다.
LIG넥스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설립 협약’을 맺고, 장애인 자립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은 장애인 의무 고용 사업주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에 부합하는 자회사 설립 시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 주는 제도다.
LIG넥스원은 내년 상반기 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을 설립해 장애인 29명을 채용하고 비장애인 12명까지 전체 41명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LIG넥스원이 사업장을 두고 있는 경기 성남 및 용인, 경북 구미, 대전 등에서 베이커리·카페 업종에 종사하며, 점진적으로 서비스 분야를 늘려 채용 규모도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국방 첨단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과 투자만큼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장애인 고용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민규 기자
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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