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에 과징금을 부과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과 관련 “빈손이면 어떡하나 걱정할 만큼 여유가 있지 않다. 최대한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원장은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금감원이 ‘이건희 차명계좌 확인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과징금 부과대상인 27개 계좌의 잔액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나선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금감원은 전날 원승연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를 구성하고, 2주간 27개 계좌가 개설된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
BC카드는 20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화 제휴카드인 ‘동대문 사입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동대문 사입카드’는 BC카드가 동대문 의류도매시장을 이용하는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나카드, 링크샵스와 함께 출시한 특화 제휴카드로 ▲연회비 0원 ▲BC기업포인트 0.2% 무제한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상품 출시를 기념해 2월 22일부터 3월 28일까지 링크샵스에서 ‘동대문 사입카드’로 상품 결제 시 구매금액대별 최대 7%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12월 31일까지 ▲링크샵스 거래 ▲네이버∙다음 배너 광고 ▲온라인 택배 서비스를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경영 위기로 최근 몇 년간 구조조정을 진행해 온 도이체방크가 올해도 기업·투자은행(IB) 부문에서 최소 250명의 인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소식통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지난 2주간 미국과 영국에서 고위급과 중견 간부 중심으로 인력 감축을 진행 중이며 감원 규모는 최대 500명 이상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유럽의 에너지 IB를 총괄하는 마크 벤튼과 국부펀드·공적연금펀드를 담당하는 에반스 하지-투마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도이체방크는 더이상 IB 부문이 은행의 매출과 수
한국의 가계부채가 지난 10년간 급격하게 팽창하면서 양과 증가 속도 측면에서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의 수준에 근접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와 국제결제은행(BIS) 자료를 인용해 한국과 노르웨이, 스위스, 스웨덴, 핀란드,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태국, 홍콩 등 10개국에서 가계부채가 기준치를 초과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WSJ는 가계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65%를 넘거나 최근 3년간 평균 증가율이 1%를 넘는 10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임기는 2019년 10월까지다. 아직 1년 이상의 기간이 남아있지만 ‘긴축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유럽 금융권의 시선은 이미 차기 ECB 수장 후보군들을 향하고 있다.현재까지는 옌스 바이트만 독일중앙은행(분데스방크) 총재가 가장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달 초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차기 ECB 의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바이트만 총재가 84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바이트만 총재는 2위인 프랑수아 빌레이 드갈로
닛케이 신문이 세계 각국 기업의 달러 부채가 지난 10년간 급격히 불어나면서 미국 금리인상 관측으로 ‘직격탄’을 맞아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2017년 말에 미국 기업을 제외한 각국 기업의 달러 부채가 6조 달러(약 6416조원)에 육박해 10년 전의 두 배 이상 급증했다.시장조사 전문회사 딜로직에 따르면 금융기관과 정부 산하 기업을 제외한 세계 전체 기업이 은행과 기관투자가에서 차입한 자금 잔고는 작년 말 시점에 사상 최대인 21조856억 달러를 기록했다.이중 미국 기업을 제외한 각국 기업의 달러
금융당국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 중 27개 계좌에 대한 재검사에 나선다.최근 법제처의 유권해석으로 해당 계좌가 과징금 부과대상이 됨에 따라 금융실명제 시행일인 1993년 8월12일 당시의 계좌 잔액을 확인하기 위해서다.금융감독원은 “원승연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이날부터 2주간 27개 계좌가 개설된 4개 증권사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해당 증권사는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이다.금감원은 이들 증권사에 개설된 차명계좌의 거래 내역과
국민연금공단이 7개월째 공석중인 제9대 기금이사(기금운용본부장)을 공개모집한다.국민연금은 기금이사 공개모집을 위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달 5일까지 후보 지원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지원자는 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직무수행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추천위원회는 지원서 마감 후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를 이사장에게 추천하고, 이사장은 추천 안과 계약서 안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제출하면, 보건복지부장관이 승인 후 이사장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김성주 이사장은 “이번 공모는 국민의 소중한 노후
SC제일은행은 19일부터 3월 11일까지 고금리 디지털 전용 정기예금인 ‘e-그린세이브예금’(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에 대해 최고 연 1.9%(이하 세전)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벤트 기간 중 e-그린세이브예금을 신규 가입하면 별도의 조건 없이 만기지급식은 연 1.9%, 월이자지급식은 연 1.8%의 금리를 적용 받는다.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을 제외한 기타 기간으로 가입하는 경우에는 가입 시점 고시된 기본 금리가 적용된다.e-그린세이브예금은 디지털 전용 정기예금으로 SC제일은행의 인터넷뱅킹,
한국은행이 이번 설 자금으로 총 5조1700억원을 각 금융기관에 공급했다.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설전 10영업일간(2월1일~14일) 한은이 공급한 화폐는 약 5조1700억원이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900억원(7.0%) 감소한 것이지만 2016년 5조1607원에 비해서는 약 100억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한은은 “당시 연휴가 5일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의 공급 규모 감소에 특별한 사정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파이낸셜투데이 신혜정 기자
청와대가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암호화폐 규제와 관련, ‘거래 투명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거래 과정에서 불투명성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청와대는 14일 암호화폐와 관련한 국민 청원에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이 청원에는 지난해 12월28일부터 한달간 28만8295명이 참여했다.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암호화폐 관련한 답변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자체,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행위, 암호화폐의 기반기술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 등 3가지가 중요하다”고 제시했다.이어 “정부가 상대적으로 중점을 둔 부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기관(1등급)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직유관단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해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256개 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했다.권익위는 공사가 ▲체계적인 윤리경영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부패예방활동 강화 ▲청렴문화 정착 ▲윤리정책 전직원 참여 제도화 ▲고유업무와 연계한 부패취약분야 제도개선 우수사례 발굴 등에 역점을 두고 반
미국의 가계부채가 사상 최고인 13조1500억 달러(1경4234조원)를 기록했다.13일(현지시간) CNBC뉴스는 뉴욕연방준비은행의 ‘미시경제 데이터 센터’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의 가계부채가 13조1500억 달러까지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가계부채는 주택 담보대출과 자동차 할부금, 학자금, 신용카드 사용 등이 늘면서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미국의 가계부채는 3분기보다 1930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4분기 미국의 주택담보대출은 8조8800억 달러로 늘어 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부의장 후보로 중도 매파 성향의 로레타 메스터(59)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총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메스터 총재를 연준 부의장에 지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블룸버그통신은 백악관이 연준 부의장 후보로 메스터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총재, 알리안츠생명의 수석경제고문인 모하메드 엘-에리언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중 메스터 총재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
NH농협은행은 지난 13일 지속적인 도농교류 활동을 위해 ‘크레디 아그리콜CIB’ 서울지점과 지난해 인연을 맺은 포천시 관인면 초과2리를 다시 찾았다고 14일 밝혔다.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세계최대의 협동조합 금융그룹인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CA) 그룹의 투자은행 자회사이다.NH농협은행과 크레디 아그리콜 CIB 직원들은 소외 계층 가정을 재방문해 작년부터 진행 중인 보일러 공사, 벽면 보강, 도배 및 내부 보강 등 집수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운 겨울을 나기에 부족한 점이 없는지 살펴보았다.또한, 초과2리를 팜스테이 마을로
한국지엠(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은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의 ‘글로벌 다운사이징(global downsizing)’ 경영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전해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한국GM이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발표한 데 대해, 바라 CEO가 그동안 인도와 동남아, 러시아, 서유럽 등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지역의 사업을 과감하게 정리해온 다운사이징 전략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한국GM은 오는 5월 말까지 군산공장의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군산공장은 최근 3년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현재의 분산원장이 국내 금융기관들간 자금이체 등의 작업에 적용하기에는 효율성이나 복원력 측면에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13일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사업의 일환으로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 기반을 은행간 자금이체에 적용, 모의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진단됐다고 밝혔다.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16개 은행과 3개 증권·보험사, 금융결제원 등 6개 유관기관 등 28개 기관으로 구성된 기관이다. 윤면식 한은 부총재가 의장을 맡고 있다.한은은 분산원장 기술의 현실 적
지난 주말 미국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238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 역시 장중 850선을 회복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12일 코스피지수는 2385.38에 마감해 전 거래일(2363.77)보다 21.61포인트(0.91%) 올랐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2397.90까지 오른 뒤 외국인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72억원 어치를 사들여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8억원, 1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앞서 지난 9일(현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는 최근 글로벌 증시가 ‘새로운 변동성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 향후 추가 폭락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11일(현지시간) 밥 프린스 브리지워터 공동 투자책임자(CIO)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동안 시장이 안주해 왔기 때문에 며칠 만에 이런 혼란이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우리는 더 큰 폭락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프린스는 현재 세계 경제가 성장 사이클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고, 금리 인상의 기대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세계
중동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참석중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최근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하락을 “반가운 조정(welcome correction)”이라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1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뉴욕증시 등의 급락세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자산가치가 매우 높았다. 우리의 시각에서는 반가운 조정”이라고 말했다.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며칠 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주식시장에 다소간의 변동성이
바이오의약품 업체 셀트리온이 이전 상장 첫날인 9일 급등세로 마감했다.셀트리온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코스닥시장에서의 종가(27만1400원)에 비해 1만6500원(6.08%) 오른 28만8000원에 종료했다.셀트리온은 25만9000원에 출발해 1만2400원(4.57%) 낮은 수준이었으나 이내 방향을 위로 틀었다. 특히 고점을 29만3000원(7.96%↑)까지 높이기도 했다.이에 따라 코스피에서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35조원이 됐다. 다시 말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시가총액 기준 3위이며, 현대차(4위), 삼성전자우(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