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인터넷은행을 통한 신용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가계의 기타대출 규모도 1월 기준,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Debt To Income)이 본격 시행되는 등 정부 규제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는 다소 줄었다.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2조7000억원 증가한 769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4조1000억원 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지난 2015~2016년 1월 평균치 1조7000억원 보다는 높다.
9일 일본 엔화 환율이 뉴욕 증시 폭락 여파로 사흘 만에 크게 반등해 1달러=108엔대 중반으로 시작했다.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8.56~108.5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97엔 상승했다.전날 미국 장기금리가 가파르게 오름에 따라 주가가 급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하고 있다.엔화 환율은 오전 9시28분 시점에는 1달러=108.73~108.74엔으로 거래돼 0.80엔, 0.73% 상승했다.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에 비해 0.55엔 오른
미국 뉴욕증시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지난 5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4.6%나 폭락하는 등 패닉현상을 보였던 뉴욕증시는 다음 날 2.33% 반등해 이틀 동안 숨고르기를 하는 듯 했으나 8일(현지시간) 다시 다우지수가 4%이상 급락하는 등 투매양상을 재현했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만4000선이 다시 무너졌다.미국 경제전문 매체인 CNBC뉴스는 이날 뉴욕증시를 뒤흔드는 요인이 채권 수익률의 가파른 상승 때문이라고 분석해 보도했다. CNBC 뉴스는 ▲세계 경제의 강한 성장세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각국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8일 일본 소프트 뱅크 그룹 (SBG)이 스위스 재보험사 ‘스위스 리(Swiss Re)’ 지분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인수가는 100억 달러(약 10조875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스위스 리 측은 “소프트뱅크와 예비협의를 하고 있다. 논의가 매우 초기 단계이다. 합의에 이를 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고, SBG는 니혼게이자이에 “노 코멘트” 반응을 나타냈다.월스트리트저널 (WSJ)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스위스 리의 주식을 최대 3분의 1을 취득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최
한국은행은 8일 향후 추가 금리인상여부 결정에 신중을 기하기로 하는 등 당분간 완화적 통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한은은 이날 국회에 보고한 ‘2018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금리·통화정책 방향을 발표했다.한은에 따르면 향후 금리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뒀고, 특히 금융안정에 유의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이같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는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으나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지난해 국내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무려 3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손익 개선과 보험영업 손실 축소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지난해 당기 순이익(잠정)은 전년 대비 1조 9424억원(33.0%) 증가한 총 7조 8323억원으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생명보험회사가 전년 대비 1조 5,336억원(63.4%) 늘어난 3조 9,543억원으로 증가했다. 주가, 금리 상승 등에 따라 준비금 적립부담 감소로 보험영업 손실이 축소된 반면 배당 및 이자수익 등 투자수익은 증가한 탓이다.손해보험회
금융당국이 개정된 신용정보법에 따라 개인신용정보 권리보장 제도를 제대로 준수하고 있는 지 국내 금융기관들을 집중 점검한다.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반 금융소비자와의 거래가 주로 이루어지는 주요 금융회사 353개사를 대상으로 이달 중 개인신용정보 권리보장 제도의 운영실태 및 금융소비자의 동 제도 이용현황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지난해 3월 신용정보법이 개정됨에 따라 ▲개인신용정보 삭제요청권 ▲마케팅 목적의 연락중지 청구권 등 금융소비자의 자기정보결정권 행사를 위한 개인신용정보 권리보장 제도가 마련됐다.금융소비자가 금융회사등이 보
코스피가 7일 4거래일째 하락하면서 2340대가 무너졌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매도세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며, 전날 매수세로 돌아섰던 기관도 매도세에 가담하면서 코스피 하락세를 견인했다.코스피 지수는 이날 2396.56에 장을 마감해 전 거래일(2453.31)보다 56.75포인트(2.31%) 떨어졌다. 코스피는 장초반 전날 대비 30.41포인트(1.24%) 오른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타면서 결국 4거래일째 하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1961억원)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기
미국 월가의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억만장자인 칼 아이칸이 최근 뉴욕증시의 폭락은 “앞으로 닥칠 지진을 예고하는 신호탄(Rumbling of Earthquake Ahead)”이라고 주장했다. 아이칸은 미국경제가 궁극적으로 2009년 경제위기 보다 더 어려운 상황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6일(현지시간) CNBC뉴스에 출연한 아이칸은 과도한 레버리지(차입)를 바탕으로 한 펀드들 때문에 증시가 언젠가 폭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뉴욕증시가 금요일 대대적인 매도에 이어 월요일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현행 시장의 변동
미국발 리스크로 국내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선 ‘저가 매수’ 전략이 대두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최근 조정 흐름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매수 기회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주식시장의 스타일 변화와 중·장기적 변동성 확대 등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뉴욕 증시가 가라앉자 한국 증시에서도 ‘패닉셀’(공포로 인한 투매)이 이어졌다.코스피는 지난 6일 2453.31에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2491.75)보다 38.44포인트(1.54%) 내렸고, 코스닥 지수는 858.17에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우리경제의 충격과 관련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최저임금 인상이 우리 경제를 위험에 빠뜨릴 것으로 보느냐, 아니면 우리경제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김 부총리는 ”2000년도와 2007년도에 각각 16%와 13%를 올렸다“며 ”단기간 내에 일부 서비스업종에서 고용이 줄었다가 바로 회복됐다. 결과적으로는 큰 충격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 과거 사례에서도 최저임금이 큰
서울보증보험을 상대로 거액의 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 일당에게 유죄가 선고됐다.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모(39)씨와 우모(44)씨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함께 기소된 김모(42)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또다른 김모(48)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내려졌다.대부업, 구매대행 등을 운영하는 A사 마케팅 팀장인 서씨는 자금난을 겪는 기업 B사에 접근, 허위 물품 공급계약서를 이용해 서
정부가 일자리안정자금의 수혜 요건을 시행 한달여만에 완화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비, 청소노동자, 식당 종업원 등도 초과근로수당을 제외한 월급이 190만원 이하면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6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같은 내용의 2017년 세법시행령 개정안 수정사항을 통과시켰다.먼저 생산직근로자 초과근로수당에 적용되는 비과세 혜택 기준 금액과 대상이 확대된다. 당초 정부는 비과세 대상을 월정액급여 15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변경키로 했으나 조정 끝에 이를 190만원까지 상향했다. 이에 따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최 원장은 6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미국 금융시장 불안이 (국내 금융시장에) 확대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앞서 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4.6% 급락하며 주말에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유럽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특히 주가변동성지수(VIX)는 전날 17.31에서 37.32로 크게 상승했다.최 원장은 ”최근의 증시 하락은 지난 1년간 지속 상승에 따른 고평가 부담과 물가상승 전망에 따른 금리상승
미국 백악관이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폭락사태와 관련“미국 경제 펀더멘털은 매우 강하다”며 경제 위기론을 일축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만4345.75에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 대비 1175.21포인트(4.60%) 하락했다. 다우지수 하락 폭은 포인트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3.19포인트(4.10%) 하락한 264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8%(273.42포인트) 떨어진 6967.
급락을 거듭한 가상화폐 비트코인 거래금액이 7000달러 아래로 곤두박질쳤다.CNBC뉴스는 5일(현지시간) 가상화폐 가격 정보 사이트인 코인데스크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14.6% 내린 6988.85달러까지 떨어지면서 11월 1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일 오전 6시 기준(한국시간) 7100달러 선까지 회복한 상태다. 비트코인 거래 가격이 급락하면서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만에 600억 달러(약 65조웑) 증발했다.가상화폐 가격 정보 사이트인 월드코인인덱스에 따르면 6일
5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고, 만기 10년 이상 중장기물은 연중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287%로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3.7bp(1bp=0.01%p) 올랐다.1년물은 1.2bp, 5년물은 2.2bp 상승했다. 중장기물은 오름 폭이 더 커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10년 만기 국채금리와 20년 만기 국채금리는 4.7bp씩 올라 연 2.803%, 2.750%로 마쳤고 30년물과 50년물은 3.6bp 상승 마감했다. 국채금리는 주요국이 올해 통화정책 정
5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법 개정을 통한 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의 직접 규제 방침을 시사했다. 이날 오후 최 위원장은 연세대에서 가진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가상통화와 관련해 정부가 거래를 일부러 억제한다거나 그런 생각은 없다”며 “우리 목표는 투자자 보호 장치를 제대로 갖추고 자금세탁 등 불법 행위를 방지하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업자들과 은행들이 거래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모든 것은 투자자 보호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가상통화 취급업자에
한국거래소(KRX)는 여의도 서울사옥에서 태국거래소(SET)와 자본시장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거래소는 자본시장과 관련한 상호 정보제공, 투자 및 비즈니스 기회 모색, 정보기술(IT) 인프라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아세안 지역을 선도하는 태국거래소와의 협력이 한국거래소의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케사라 만츄스리 태국거래소 사장은 “이번 MOU로 양국 간 자본시장 발전과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지난해 한 저축은행을 통해 1500만원의 신용대출을 이용하던 A씨는 신용등급이 7등급에서 6등급으로 상승해 금리인하를 신청했다. 이에 대출금리는 25.9%에서 23.9%로 2%p 인하돼 연간 약 30만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게 됐다.8일부터 시행되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는 신규대출부터 적용되지만 기존대출 차주도 금리인하 요구권 등을 적극 활용한다면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다.금융감독원은 ‘2017년중 저축은행권의 금리인하요구 수용 사례’를 5일 소개하며 이같이 안내했다.금리인하 요구권은 차주가 자신의 신용상태가 개선됐을 경우 금융회사에
5일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선출된 권용원 신임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규제 개혁의 청사진을 그리는 협회’를 약속하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그는 자본시장 규제 개선과 관련해 ”시장자율과 창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원칙중심-네거티브 규제방식 도입’을 (정부와 국회에) 지속 건의해야 한다“며 ”단순히 모든 규제의 네거티브화를 주장하는 것을 넘어 어떤 규제가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해외사례는 어떤지 디테일하게 제안하는 수준까지 돼야 한다“고 말했다.권 회장은 "협회가 정부와 시장의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