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9일 일본 엔화 환율이 뉴욕 증시 폭락 여파로 사흘 만에 크게 반등해 1달러=108엔대 중반으로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8.56~108.5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97엔 상승했다.

전날 미국 장기금리가 가파르게 오름에 따라 주가가 급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8분 시점에는 1달러=108.73~108.74엔으로 거래돼 0.80엔, 0.73% 상승했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에 비해 0.55엔 오른 1달러=108.70~108.80엔으로 출발했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3개 지수가 급락함으로써 시장 참여자 사이에 리스크 회피 움직임이 확산했다.

앞서 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08.70~108.80엔으로 폐장해 7일 대비 0.60엔 올라갔다.

증시가 요동을 치면서 투자가가 운용 리스크를 피하려고 엔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엔화는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에 대해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전 9시26분 시점에 1유로=133.23~133.28엔으로 전일보다 1.13엔 올랐다. 리스크 회피를 위안 엔 매수가 유로에 대해서도 들어왔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소폭 5거래일 연속 속락했다. 오전 9시26분 시점에 1유로=1.2254~1.225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3달러 내렸다.

파이낸셜투데이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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