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15년부터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되는 만큼 청정 개발 체제(CDM) 관련 기술을 가진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11일 전망했다.배출권거래제에 따르면 각 기업은 정부로부터 할당받은 만큼만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으며 할당량을 초과할 경우 추가 배출권을 구입해야 한다.배출권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기업은 잉여 배출권을 판매할 수 있다.박 연구원은 “배출권거래제 1차 계획기간인 2017년까지 배출권 총 수량은 16억8700만KAU(배출권 단위)로 기업들의 신청량보다 4억2300만KAU가 부족해 잉여 배출권 확보가 예상되는 기업의 수혜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에 등록된 CDM 사업 등을 통해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LIG투자증권은 11일 농심의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빙그레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12만4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내렸다.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에 대해 “과거 누렸던 프리미엄을 다시 받으려면 수출 회복이 전제돼야 하는데 아직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난해 6.5%까지 높아졌던 수출 비중이 올해 5.9%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브라질 법인은 4분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과거 연간 매출액 20억~30억원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바나나우유를 중심으로 한 중국 수출은 아직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농심에 대해서는 “올해 오뚜기가 라면 시장 점유율 2위 확보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내년 15조원 가량의 대규모 현금유출이 발생할 수도 있어 파급효과를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트레이드증권은 11일 자동차업종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 자동차산업의 5대 관전 포인트의 하나로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자금유출 가능성을 거론했다.보고서는 우선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매입에 따라 내년에 부지 잔금 9조500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제너럴일렉트릭(GE)이 순자산가치 1조5000억원 규모의 현대캐피탈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현대차그룹이 이를 인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여기에 한전부지 매입으로 위축된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이어 배당 확대 가능성도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1일 “관행적 종합검사를 대폭 축소하고 직원 제재도 최대한 금융사가 조치하도록 위임 하겠다”고 말했다.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1개 외국계 금융사 최고경영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감독 프레임을 규제중심(Rule-base)에서 원칙중심(Principle-base)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금융사의 자율과 창의를 촉진하는 것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할 것”이라며 “실물경제 지원을 위한 진취적 금융환경을 조성하고 창조·기술금융 등 생산적 부문에 대한 자금공급도 원활히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진 원장은 “다만 금융소비자의 권익 침해 및 금융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는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KDB대우증권은 10일 당분간 달러화 강세 기조가 지속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흐름을 타겠지만 외국인의 국내 주식·채권 순매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서대일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회복에 따라 달러화 강세 압력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엔화 약세 기대가 부풀려질 수 있고 중국의 위안화 강세도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또 한국 정부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용인하는 듯한 정책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므로 “향후 1분기 동안 원·달러 환율은 1100~1050원의 박스권에서 하락하기보다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환율 상승과 맞물린 외국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자금 유출이 빨라지는 일부 신흥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HMC투자증권은 10일 한국타이어의 잇단 해외 공장 증설과 중저가 브랜드 도입이 장기 성장의 바탕이 되는 동시에 중단기적 수익성 압박 요인도 되는 ‘양날의 검’이라고 평가했다.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업체보다 가파른 생산능력 확대에도 원자재 가격 추가 하락 전망에 따른 시장 가격 경쟁 지속, 중저가 브랜드 도입 등으로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이 이어질 것이므로 당분간 이익 정체 구간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이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내년 매출액을 올해보다 3.4% 증가한 6조9900억원, 영업이익을 0.4% 늘어난 1조400억원으로 전망했다.HMC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하며 기업분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동부증권은 10일 메리츠화재와 LIG손해보험의 목표주가를 각각 낮추고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로 유지했다.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목표주가를 1만6600원으로 기존(1만7800원)보다 6.7% 내렸다.이 연구원은 “회계연도 기준 재작년과 지난해 각각 6.3%, 5.9% 수준이었던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이 5.2%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점이 큰 부담”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자동차보험료 인상분이 꾸준히 반영되고 있는 만큼 내년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그는 밝혔다.그는 LIG손해보험의 목표주가도 3만9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10.3% 낮췄다.이 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70.8%였던 일반보험 손해율이 89.6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등 영업을 할 때 고객의 신용등급 변경 가능성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관행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10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용카드사에 “신용등급 변경 가능성에 대한 고객 고지를 강화하라”는 취지의 공문을 내려 보냈다.신용카드 고객이 현금서비스를 과도하게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데 고객들이 이를 모르고 현금서비스를 받았다가 등급이 내려가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으므로 관련한 내용을 사전에 안내해야 한다는 것이다.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기본적으로 상환 여부나 기간에 관계없이 개인 신용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자주 이용하거나 액수가 크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금감원은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올해 기업공개시장의 대미를 장식할 제일모직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다.제일모직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을 점한데다 사주 지분과 보유자산이 많다는 특징이 있으므로 이번 공모도 성황리에 이뤄질 것으로 증권업계는 점친다.지난달 삼성SDS 일반공모 당시의 경쟁률(134대 1)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제일모직 상장업무를 맡은 대표·공동주관사와 인수사 등 6개 증권사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영업점이나 온라인 등을 통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일반청약 마감은 10일 오후 4시다.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통한 공모 주식은 2874만9950주(액면가 100원), 공모가는 5만3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올해 최대인 1조5237억원이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 등 올해 국내 주식시장이 오는 30일 거래를 끝으로 폐장한다고 밝혔다.9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최종 매매거래일은 이번달 30일이며 다음날인 31일은 휴장한다. 다만 KRX석유시장은 연말 휴장 없이 정상 운영된다.12월 결산법인의 올해 배당락일은 오는 29일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가 오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수령할 수 있다.내년 첫 거래일인 1월 2일 매매거래시간도 임시 변경된다.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시장의 정규장 개장 시간이 기존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변경된다. 단, 장 종료 시각은 평소처럼 오후 3시다.장 개시 전 시간외시장은 오전 8시 30분~10시이며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이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에 취임했다.이 신임 회장은 9일 오전 취임식을 갖고 “저출산·고령화시대에 생명보험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어려운 국가재정은 높아진 복지수요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라고 말했다.그는 “100세 시대, 노후의 안정적 소득과 의료비용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생명보험만큼 적합한 금융상품은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해결해 나가야 할 핵심과제 중 첫 번째로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생명보험 역할 확대’를 꼽았다.이 신임 회장은 “세제혜택과 같은 제도적 지원과 소비자 관점에서 디자인된 다양한 상품개발로 국가의 힘만으로 부족한 연금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겨울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CJ CGV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겨울(12월~다음해 2월)은 극장 성수기로 올해도 ‘호빗: 다섯 군대 전투’, ‘국제시장’ 등의 기대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며 “비수기인 11월에도 ‘인터스텔라’ 덕분에 관객이 지난해보다 13%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성 연구원은 내년에도 관객 수 증가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또 내년 국내 극장 관객이 올해(2억1500만명)보다 6% 증가한 2억2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성 연구원은 “올해는 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세월호 사태 등으로 국내 영화 시장에 일부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삼성증권이 내년에 한국 경제가 3.7% 성장하고 코스피는 1900∼2250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삼성증권은 내년 증시 및 산업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확장적 통화·재정정책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한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9일 예상했다.이에 따라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3.5%, 내년 3.7%, 2016년 3.8%로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코스피는 1분기에 유럽·일본의 통화정책 효과 등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내다가 2분기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삼성증권은 전망했다.이후 하반기에는 미국 중심의 본격적 경기 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을 토대로 주가가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장세를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올해 들어 달러 강세로 인한 통화가치 하락률은 일본이 한국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해외 투자은행(IB)들은 원화 약세 진행 속도보다 엔저 진행 속도가 2배 이상 빠른 지금의 현상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엔·달러 환율은 오후 5시 10분 기준 121.22엔으로 나타나 지난 5일(121.46엔)에 이어 또다시 120엔을 돌파했다.달러 대비 원화가치도 하락했다.전날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117.7원으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8월 22일(달러당 1123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달러 강세 앞에 원화와 엔화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두 나라의 통화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중국이 조만간 경제공작회의를 기점으로 경기부양 기조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퍼지고 있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9일 경제공작회의를 열어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물가 관리, 통화 공급 등 거시경제의 운영 방향과 목표를 정한다.이번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내년 GDP 성장률 목표치다.중국 정부는 최근 부동산 시장 냉각 등에 따른 지속적인 경기 둔화를 각종 부양책으로 상쇄하며 올해 성장률 목표치 7.5%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하지만 현실적인 경기 추세를 반영해 이번 회의에서 내년 성장률 목표치를 7.0%로 낮출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서 늘고 있다.이같은 중국 성장률 목표치 하향은 물론 그 자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은행산업의 부가가치가 최근 2년간 감소하는 등 국내 은행의 경제 성장 기여도가 정체돼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8일 금융연구원과 글로벌금융학회 공동주최로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정책심포지엄 및 학술대회에 앞서 배포한 주제발표 자료에서 “부가가치 기준으로 볼때 국내은행의 성장 기여도는 정체돼있다”고 분석했다.은행산업의 부가가치(순이익과 인건비 합계 기준)는 2011년 25조9000억원에서 2012년 21조원, 2013년 16조5000억원으로 감소했다.지난해 부가가치는 2004년 16조4000억원 이후 9년만에 최저 수준이다.은행산업의 부가가치는 2005년 22조5000억원, 2006년 22조7000억원, 2007년 25조30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중국과 일본, 인도를 필두로 아시아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도 좁은 박스권에 갇힌 한국 증시는 홀로 상승 분위기에서 소외됐다.7일 한국거래소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스피의 올해 상승률(지난해 마지막 거래일과 이번달 5일 종가 비교)은 -1.23%로,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 14개 가운데 12위에 자리했다.코스피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건 말레이시아 KLCI지수(-6.30%)와 몽골 MSE 톱20지수(-7.74%)뿐이었다.특히 중국과 인도 증시는 올해 들어 30%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두 나라 모두 정책 모멘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중국 증시의 경우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서는 현행 연 2.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저물가와 저성장의 장기화가 우려될 만큼 경기 회복세는 부진하지만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 때의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내린 만큼 6~12개월의 시차가 있는 금리 인하 효과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성이 크기 때문이다.다만 경기 회복세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아 좀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필요성이 커지면 내년 1분기 무렵에 추가로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시장의 관심은 만장일치 여부”시장은 대체로 이번달의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국고채 3년물은 지난 1일 연 2.07%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