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 국회는 내달 8일 임기만료를 맞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73) 일본은행 총재의 유임을 승인했다.닛케이 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참의원과 중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구로다 총재의 유임 인사안을 찬성다수로 각각 가결했다.중참의원 본회의에서 공동여당 자민당과 공명당은 찬성표, 민진당과 입헌민주당 등 야당 경우 “구로다 총재가 2% 물가안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반대표를 각각 던졌다.또한 일본 국회는 19일 임기 만료인 이와타 기쿠오(岩田規久男) 부총재와 나카소 히로시(中曾宏) 부총재 후임에는 아마미야
16일 일본 도쿄 증시는 미국 보호무역주의와 장관 등 고위 당국자의 잇단 경질에 따른 정책 운영 불안감 여파로 반락 마감했다.닛케이 225 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2만1676.51로 폐장해 전일 대비 127.44 포인트, 0.58% 밀려났다.엔고와 달러 약세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개인 투자가의 저가 사자 물량과 배당, 우선주 취득을 노린 매수가 들어왔지만 장 전체에 주는 영향은 한정적이었다.JPX 닛케이 인덱스 400은 하락 반전해 1만5359.13으로 거래를 마쳐 전일보다 61.3 포인트, 0.40% 떨어졌다.TOPIX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앞으로의 금리인상 정책과 관련해 “총재 연임 여부와 연관지어 예상하는 것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볼 때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15일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금리인상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하는 모습’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 총재는 앞으로의 통화정책방향은 우리나라 경제전망의 경로 변화를 다시 짚어보고 이달 열리는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 등을 고려하면서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
최고경영자(CEO)를 견제해야 하는 사외이사 선출에 CEO가 참여하고, CEO 후보군에 대한 제대로 된 경영승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지 않는 등 금융지주회사의 지배구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15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의 ‘금융지주회사 지배구조 운영실태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이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에 반영하기 위한 일환이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1월 9개 금융지주사의 지배구조 관련 리스크를 서면으로 점검하고 이 중 농협과 메리츠, JB 등 3개사에 대해 우선적으로 현장점검을 했다. KB
15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제도 강화를 통해 금융회사를 실제로 지배하는 지배주주들이 금융회사 소유에 적합한 자질을 갖고 있는지 철저히 검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오전 최 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최 위원장은 “우리 금융회사들의 지배구조 실태를 보면 여전히 주주와 금융소비자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다”며 “최근 금융행정혁신위원회도 지적했듯이 대주주나 경영진의 영향력
14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대출금리 상승에 비해 예금금리는 오르지 않고 있다며 은행권의 과도한 예대금리차를 비판했다.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 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은행권 당기순이익 증가와 관련해 과도한 예대금리차가 주요 원인이라는 비판이 일부 제기되고 있다”며 “개별은행이 결정하는 가산금리는 산정방식이 투명하고 객관적, 합리적이어야 하며 소비자를 차별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해 대출금리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이에 반해 예금금리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고 예대금리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은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14일 밝혔다.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저녁 최 금감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확인했다.문 대통령은 13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경찰대생 및 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을 다녀온 후 12일 사의를 표명한 최 금감원장의 사표를 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금감원장은 9일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지 사흘 만에 청와대와 금감원, 금융위원회에 사퇴의사를 밝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6개월만에 낙마했다.문 대통령
13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한국GM 사태 관련 GM 측에서 아직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한 최 위원장은, GM에서 한국 투자 계획을 제출했느냐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질문에 “아직 안 냈다”고 답했다.그는 “실사 기간이 정해지진 않았으나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기간만큼은 하겠다”며 “(실사 시작 전) 가장 좋은 건 실사 범위, 방안 등을 확실하게 합의하는 게 좋은데 시간이 촉박해서 (합의 전 시작했다)”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우리 정부가 GM과의 협상에서 조급한 태도를 보인다는 지
금융감독원이 사의를 표명한 최흥식 원장의 ‘채용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에 대한 검사에 나선다.13일 금감원은 “최성일 전략감독 담당 부원장보를 단장으로 하는 특별검사단을 꾸려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이들 기관에 대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검사대상 기간은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2013년이다. 다만 금감원은 필요 시 검사대상 기간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당시 친구 아들의 하나은행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금감원은 “공정한 검사
금융감독원이 최흥식 원장의 ‘채용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단을 구성한다.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당시 하나은행에 친구 아들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에 ‘정면돌파’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 원장이 수장으로 있는 만큼 ‘제 식구 감싸기’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않다.12일 최 원장은 금감원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신임 감사를 중심으로 독립된 특별검사단을 구성해 본인을 포함한 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의혹 전반에 대한 엄정한 사실 규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신임 감사에는 김우찬 전 서울고등법원
KDB산업은행이 중소·중견기업 200여개사에 2조5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산은은 성장 가능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새로운 금융지원 프로그램 ‘KDB Global Challengers 200’을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예비중견(설립 7년 초과 및 매출액 300억 초과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 200여개사를 선정해 2억5000만원 규모의 전용 특별자금을 지원한다.아울러 컨설팅, M&A 등 은행 내 전문가 그룹에 의한 체계적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전월말(0.36%) 대비 0.06%포인트 상승해 0.42%로 나타났다.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5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5000억원)를 넘어서면서 연체채권 잔액(6조4000억원)이 1조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대출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이 모두 상승했다.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8%로 0.0
국제결제은행(BIS)이 중국과 홍콩, 캐나다의 은행부실 위기(Banking Crisis)를 경고하고 나섰다.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BIS는 1분기 보고서 발표를 통해 중국과 홍콩, 캐나다 등의 은행들이 지난 수년간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 등에 따른 악성 채무 누적으로 인해 부실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초기 경보(Early Warning Signal)”를 발했다.BIS 보고서는 “현재 여러 가지 경제지표들은 여러 국가의 경제에서 위험이 누적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라고 경고했다.BI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시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 하우스에서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문화공연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공연에선 아름드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지적장애 첼리스트 배범준, 심포니 송이 “한계를 딛고 일어서는 희망의 하모니”를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협연을 선보여, 청중들에게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했다.아울러, 아름다운 음악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동계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아름드리 합창단은 러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북미정상회담 성사에 따른 대북 리스크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2459.45에 마감해 전 거래일(2433.08)보다 26.37포인트(1.08%) 올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5일(2491.75)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지수는 전 거래일(2433.08)보다 10.35포인트(0.43%) 오른 2443.43에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부 동맹국을 제외하면서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한 게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정보보호 수준 진단 등 정보기술(IT)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자율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금감원은 9일 서울 통의동 연수원에서 각 권역별 금융회사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IT·핀테크 감독검사 업무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유광열 수석부원장은 “금융회사의 IT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경영진과 이사회가 IT 보안에 대한 역할을 자체적으로 강화하고, 정보보호 활동을 경영전략에 연계하는 등 올바른 IT 보안 지배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금감원은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의 2017년도 배당금 총액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 전망치 평균)는 약 24조1000억원으로 추산돼 사상 최대치를 다시 갈아치울 전망이다.코스피 상장사 중 배당금 추정치가 없는 기업도 다수여서 전체 규모는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코스피 상장사의 배당금은 한국거래소 집계 결과 2013년부터 증가 추세로 2016년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2016년 배당금이 모두 20조90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3조원 이상 불어날 전망이다.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배당금
금융감독원이 올해 다수의 소비자 피해를 일괄 구제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8일 금감원은 서울 통의동 연수원에서 ‘2018년 소비자보호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다수 피해자 일괄구제 제도’는 다수인 분쟁조정 진행 내용을 공시해 유사 피해자에게 추가 신청 기회를 부여하고, 분쟁조정위원회에 일괄 상정해 구제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유사한 피해가 발생해도 개별로 분쟁을 조정했다.또 금감원은 민원과 감독·검사와의 유기적인 연계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를 한층 두텁게 보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불법
지난달 미국의 주가 폭락으로 국내 증시가 동반 급락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13억 달러 가까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2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2억8000만달러 유출된 것으로 나타나 지난 1월 52억2000만달러 유입됐다가 한 달 만에 유출 전환된 것이다.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유입세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23억5000만달러 들어왔지만, 미국 증시 폭락의 여파로 주식자금이 36억3000만달러 빠져나간 영향이다.다만 글로벌 증시의 충격이 완화되
가격 조정에 들어간 코스닥 시장에서 저점 지지 여부가 투자 심리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더불어 주도 업종 내 상대적 소외주,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종목 중심의 투자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8일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금리 급등과 미국 증시 하락으로 코스닥 시정에 급조정이 찾아왔지만, 소형주 지수의 하락 폭은 강세장 하에서의 조정 범위 내에서 제한된 상황이며 수급 선이 무너지지 않는 모습”이라면서도 “코스닥 거래대금이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을 밑도는 등 시장 에너지가 예전만 못하고 금리 상승에 이은 미
금융감독원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기업 공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 7일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 본원, 상장법인 임직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한 ‘2018년도 공시·회계 부문 감독업무 설명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금감원은 먼저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업의 핵심 정보에 대한 공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의 상세 현황이 기재되는 정기보고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공시취약 부문도 점검한다. 증권발행 시 회사의 잠재적 위험요소가 투자자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기재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다만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