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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기업 공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 7일 금감원은 서울 여의도 본원, 상장법인 임직원 등 약 250여명이 참석한 ‘2018년도 공시·회계 부문 감독업무 설명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먼저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기업의 핵심 정보에 대한 공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의 상세 현황이 기재되는 정기보고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한다.

공시취약 부문도 점검한다. 증권발행 시 회사의 잠재적 위험요소가 투자자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기재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다만 기업들의 원활한 투자활동과 신속한 자금조달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투자자 보호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심사 효율화 방안을 추진한다.

회계 감독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파장이 큰 기업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 회계분식 가능성이 있는 경우 신속한 대응으로 회계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한다.

또 지정 감사보수가 적정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지도를 강화하고, 기준 준수와 감사인 선임 절차를 준수 했는지 살핀다.

원승연 부원장은 “새로운 공시·회계감독 체계 확립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자본시장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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