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고민이 깊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디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통화긴축 기조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져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5%대를 보이고,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다시 4%대로 올라선 것도 기준금리 인상 요인이지만, 그렇다고 기준금리를 인상할 경우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과 실물 경제 악화가 우려된
최근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300원대에 육박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달러화 강세가 일시적 현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Economy Brief’ 자료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불확실성으로 달러화 가치가 재차 반등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지만, 달러화 강세는 일시적이라고 판단한다”며 “지난해와 같은 이른바 ‘킹 달러’ 현상이 재연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 전환을 기대하는 이유로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
네이버파이낸셜인 삼성전자와 디지털라이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20일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결제와 월렛(Wallet) 부문 협력을 시작으로, 사용자의 편리한 디지털라이프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결제 부문에서는 현재 QR결제에 기반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서비스에 삼성페이의 MST(마그네틱보안전송) 결제 방식이 추가돼 삼성페이 이용이 가능한 전국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영역 내에서 삼성페이 결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현될 예정이다
은행권이 올해 상반기 2300여명 규모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최근 정부·당국이 연일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지난 15일 취약계층 지원 등 3년간 10조원 규모의 금융공급 계획 발표에 이은 또 다른 사회공헌 계획이다.은행권과 함께 증권, 보험, 여신금융업계도 신규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20개 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전년 동기 대비 약 742명(48.0%) 증가한 2288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은행권은 연간 기준 약 3700명 규모로 채용 계획을 수립 중이며, 이는 전년 대비 약
거제수협이 최근 KBS창원의 ‘쪼개기 대출 논란에 이자 감면까지’ 보도와 관련해 “조합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KBS창원은 지난 14일 ‘뉴스7’에서 2016년 3월 당시 조합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에 동일인 대출 한도를 초과한 98억원을 ‘쪼개기 대출’해 준 것과 관련해 부실채권을 회수하면서 연체 이자 23억원을 감면해줬다고 보도했다. 부당 대출에 이어, 받아야 할 이자를 받지 못해 결국 조합이 손해를 입게 됐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거제수협은 법원 경매 시 이자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이하 얼라인)가 JB금융그룹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수용 가능한 수준이 아니다”며 2022년 결산배당 확대와 올해 2분기 내 자사주 매입·소각을 요구했다.얼라인은 1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차 공개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얼라인은 지난 1월 2일 국내 은행주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 ▲KB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BNK금융그룹 ▲DGB금융그룹 ▲JB금융그룹 등 7개 상장사에 지속가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본재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정책 도입을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이달 9일까
지난해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라는 금리 정점론이 힘을 잃고 있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때문이다.일각에서는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가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준은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이하 FOMC)에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p 인상)’을 단행, 통상적인 수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금융당국이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지난해 가파른 금리 상승으로 금융소비자들의 이자부담이 커진 가운데, 은행들은 이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고, 고액의 성과급, 퇴직금을 지급해 은행들의 과도한 ‘이자장사’에 대한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13일 은행들이 고객의 금리인하요구권을 얼마나 수용했고, 실제로 금리를 얼마나 인하했는지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을 시행했다.금리인하요구권은 차주의 재산이나 소득, 신용도가 오르는 등 신용도개 개선됐을
현대캐피탈이 고객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고객패널인 ‘스피커스(Speakers)’를 모집한다.16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스피커스’는 현대캐피탈의 주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관점에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고객패널로, 지난해 첫 선을 보였다.현대캐피탈을 자사 금융상품을 이용 중이거나 향후 이용 계획이 있는 고객들을 패널로 모집한다. 특히, 올해는 업계 최초로 60세 이상의 고령층 소비자를 ‘스피커스’로 특별 모집해 회사 경영에 더욱 다양한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이번 ‘스피커스’의 활동기간은 오는
NH농협금융그룹이 제2기 ‘NH WM마스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15일 NH농협금융그룹에 따르면 ‘NH WM마스터즈’는 NH농협금융그룹와 계열사인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 등 6개사에서 선발된 업계 최정상 자산관리 관련 전문가 집단으로 리서치에 기반한 투자전략 및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부동산과 세무, 은퇴설계 등 개인 종합자산관리는 물론 법인 자산관리도 함께 수행하며 고객에게 고품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NH WM마스터즈’ 위원으로 암호화폐, N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되살아났다. 다만, 전문가들은 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디스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14일(현지 시각) 미국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6.4% 올랐다고 밝혔다. 다우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각각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6.2%)를 웃돌았고, 전월보다는 0.4% 올라 지난해 12월(0.1%)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전월 대비 기준 상승세가 두드러진 항목은 주거비, 에너지, 식품 가격 등이었다. 이 가운데 주거비 상승세가 전체
NH농협금융그룹이 지난해 2조230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이는 전년대비 2.7%(610억원) 감소한 것으로, 금리 상승 및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유가증권 운영이익이 줄었고, 미래손실흡수 능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 약 4000억원을 적립한 영향이다. 농업지원사업비(4505억원)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2조5385억원으로, 같은 기간 2.5%(649억원) 감소했다.14일 NH농협금융그룹에 따르면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 등으로 1년 전보다 12.3%(1조447억원) 증가한 9조5559억원을 기록했지만,
‘원팀(One Team)’‘우리는 단합된 하나’라는 의미로 OK금융그룹이 2050년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 내세운 키워드다.그런데 이 말이 무색하게 OK금융그룹의 반노조 경영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노조와의 단체교섭 과정에서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는가 하면, 노조 활동에도 일부 제약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OK금융그룹이 그리는 ‘원팀’에 소속되지 않는 모양새다.14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 OK금융그룹지부(이하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다음 달 초 ‘기업지배구조 개선 TF’를 출범·운영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2023년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조속히 세부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해외사례에 대한 충분한 조사를 통해 시장참여자의 과도한 부담을 방지하면서도 실효성 있고 국제정합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이 금융사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나선 것은 지배주주가 없는 소유분산기업 특성상 C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Baa1(안정적)에서 Baa1(긍정적)으로 상향했다. 지난달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을 올린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이뤄진 결과다.14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무디스는 신용등급 전망 조정 이유에 대해 “현대캐피탈이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결속력이 강화되면서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용등급 전망 조정과 동일하게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특히, “국내 최대 자동차금융사로서 탄탄한 자동차금융 사업을 토대로 자본적정성과 레버리지 비율을
MBK파트너스가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굵직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구강 스캐너 기업인 메디트 매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 아울러, 일본 노인 의료 서비스 기업 인수에도 나서며 적극적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MBK파트너스는 최근 2~3개월 사이 공개된 투자 건이 갑작스러운 행보는 아니며,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정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보다는 투자 철학에 부합하면서도 안정적인 현금
BNK부산은행, BNK경남은행, BNK캐피탈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선정했다.13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들 자회사는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까지 지원서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임추위에서는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평가를 실시, 회사별로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을 각각 3명씩 선정했다.다만, 안감찬 BNK부산은행장과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는 회사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 유능한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용퇴 의자를 밝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고금리에 따른 국민의 고통이 크다”며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13일 윤 대통령은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의 ‘돈 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는 관련 대책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며 “수익을 어려운 국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이른바 상생 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향후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비해 충당금을 튼
우리금융그룹이 우리WON카 앱을 설치하고 한도 조회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2월 한달간 ‘우리WON카 깨워, 봄 이벤트’를 실시한다.12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이 함께 진행하며, 우리금융 3사의 금융상품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우리WON카’ 앱을 설치하고 한도 조회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앞서 우리금융은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자는 손 회장의 특별지시로 우리금융캐피탕을 중심으로 우리은행, 우리카드 3개 자회사가 참여해 자동차금
농협중앙회(이하 농협)가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역에 발생한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의 구호활동과 농촌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범농협에서 긴급 구호금 40만달러를 지원한다.12일 농협에 따르면 이성희 회장이 의장을 맡고 있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는 튀르키예 산림조합연합회(OR-KOOP) 및 농업금융조합연합회(ACC)를 회원기관으로 두고 있으며, 현재 이들 연합회는 튀르키례 전역에 회원조합 4065개와 조합원 14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이에 농협은 협동조합간 협동 차원에서 튀르키예 협동조합과 조합원, 농업인 등이 빠른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2023년 혁신중개서비스 활용 촉진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혁신중개서비스 활용 촉진 사업’은 중소기업이 기술거래 과정에서 기술거래기관에 부담하는 중개수수료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하는 것으로, 민간 기술거래기관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중소기업 중심의 기술거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원대상은 기술이전계약 체결 후 중개수수료를 납부한 중소기업이다. 기술거래 유형에 따라 ▲신탁기술 ▲일반기술 유형으로 나뉜다. 지원금액은 ‘신탁기술’의 경우 위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