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계양전기
사진=계양전기

자동차용 모터 및 전동공구 제조 전문기업 계양전기(대표이사 임영환)는 지난해 매출이 4.5% 늘고 적자 폭도 줄였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계양전기는 2023년 연결 매출 3816억원, 영업손실 39억원, 당기순손실 1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022년 10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39억원으로, 당기순손실도 2022년 245억원에서 지난해 13억원으로 적자폭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계양전기는 지난 46년간 축적된 모터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전동공구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으며, 자동차용 모터 부문으로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계양전기 측은 “지난해 완성차 생산량 확대와 전기차 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장사업부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내부적으로 경영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적자규모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차량 편의사양에 대한 수요가 고급 차량에서 중소형 차량까지 확대되면서 파워시트용 및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전자식 스티어링휠 모터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완성차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계양전기 관계자는 “지난해 전장사업부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시켜 매출 증대와 손익 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며, “올해 역시 전장사업부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원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사적 원가혁신 활동을 보다 강도있게 추진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고부가 BLDC 모터 사업의 본격 진입 및 로보틱스 모듈사업 구상 등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R&D를 통한 역량을 강화시켜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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