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캐롯
사진=캐롯

캐롯이 인도네시아 리포손보에 운영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글로벌 인슈어테크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19일 캐롯은 인도네시아 리포손해보험의 운전습관 연동형 보험(BBI) 솔루션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리포손보는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6위인 리포 그룹의 손해보험사로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사업 수주는 캐롯의 내재화된 기술력과 데이터 역량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첫 사례이며, 신규 비보험 수익 기반을 창출해 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캐롯은 리포손보가 인도네시아에 BBI 자동차보험 상품을 도입하는 데 필요한 각종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운전습관 연동형 리워드 서비스(BBR)의 데이터 플랫폼 개발부터 기술지원까지 책임져 BBI 자동차보험 상품이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으로 출시, 운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더불어 인도네시아에서 BBI 자동차보험 출시 이후 거둬들이는 보험료의 일정 금액을 로열티로 지급받게 된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현지 정부 주도하에 자동차보험 의무화 정책 추진이 논의되고 있다. 더불어 인구가 약 3억명에 달하는 만큼 자동차보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평가된다.

문효일 캐롯손보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캐롯의 인슈어테크 노하우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의 보험사 부수 업무 신고 완화 추세에 힘입어 수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한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거듭나는 날까지 더욱 치열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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