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14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3개 주요 관계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임추위 추천 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이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날 개최된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박승오 하나캐피탈 사장을 추천했다.

하나캐피탈 사장으로 연임 추천을 받게 된 박승오 후보는 1964년생으로 1993년에 하나은행에 입행하여 개인여신심사부장, 중앙영업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2022년 3월부터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 임추위는 박 후보가 은행의 여신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신전문금융업계에서 하나캐피탈의 CEO로서 위험관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남궁원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후보. 사진=하나금융

하나생명보험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는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을 추천했다.

남궁 하나생명보험 대표 후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에 한국외환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해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며, 경영전략과 재무기획, 자금 운용 등에 전문 역량을 갖춘 인물이다.

그룹 임추위는 남궁 후보가 올해부터 적용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체제 하에 보험이익의 규모가 낮고, 최근 투자영업 리스크가 대두된 하나생명보험의 건전성을 강화했다고 보고 있다.

또한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사장을 추천했다.

하나저축은행 사장으로 연임 추천을 받게 된 정 후보는 1963년생으로 1982년에 서울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하여 호남영업그룹 본부장, 전무, 부행장 등을 거쳐 2022년 3월부터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 임추위는 정 후보가 은행 재직 시절 오랜 기간 영업 현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고객 서비스 마인드 등을 바탕으로 하나저축은행의 CEO로서 고객기반을 제고하면서 위험관리를 꾸준히 병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짜에 개최된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관경위’)에서는 ▲하나자산신탁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등 5개 관계사의 CEO 후보 추천도 단행했다고 밝혔다.

2022년 3월부터 하나자산신탁을 이끌고 있는 민관식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신탁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하나자산신탁을 업계 최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다.

2021년 3월부터 하나에프앤아이를 이끌고 있는 강동훈 대표이사는 1961년생으로 하나에프앤아이가 3년 연속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한 점을 들어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박근영 대표이사는 2021년 3월부터 하나금융티아이를 이끌고 있다. 1963년생으로 빠른 실행력과 긍정적, 적극적인 사고로 그룹 내 관계사의 수요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조직 전체적인 관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여 IT 개발 업무를 진행한 점을 인정받아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2022년 3월부터 하나펀드서비스를 이끌고 있는 노유정 대표이사는 1968년생으로 고객사와의 관계에 있어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신규 거래선을 유치함에 있어 뛰어난 성과를 보여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은 2023년 3월부터 하나벤처스를 이끌고 있다.

1968년생으로 그룹 주요 인사들과의 우호적 관계와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그룹 미래 신성장 사업 발굴의 원동력’이라는 그룹 컬래버레이션(협업) 최선봉으로서의 임무와 목표를 이해하여 수행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하나금융그룹의 각 관계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파이낸셜투데이 이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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