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카드
사진=현대카드

나이스신용평가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Stable, 안정적)’에서 ‘AA(Positive, 긍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현대카드가 나이스신용평가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AA(긍정적)로 회복한 것은 2019년 11월 이후 4년 만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3일 현대카드에 대해 “전략적 중요성 및 매우 우수한 사업기반을 보유한 현대자동차그룹의 중요 금융사”라며 “모회사인 현대차의 등급전망 상향 등을 고려해 전망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등급전망 근거로는 ▲우수한 사업 기반 ▲높은 시장 지위 ▲보수적 위험 관리에 따른 우수한 자산 건전성 ▲그룹의 지원능력 상향 전망 등을 꼽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전 사업영역에 데이터 사이언스와 인공지능을 적용해 성과를 내며 회원수, 고객 충성도, 건전성 관리 등 모든 분야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이런 경쟁력이 좋은 평가의 밑바탕이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가 추진하는 AI·결제 데이터 분석 기반 개인화 마케팅은 기존 마케터가 추천할 때보다 6배 높은 효율을 내면서 국내 카드사 중 가장 높은 이용액(월 평균 119만원, 2023년 10월 기준)을 기록했다.

또한, 현대카드는 리스크 관리 및 연체채권 회수 업무에도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을 적용해 연체율을 꾸준히 0%대로 유지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27일에도 일본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JCR(재팬 크레딧 레이팅 에이전시)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 등급전망 ‘긍정적(Positive)’을 획득했다. 국내 카드사 중 일본 신평사의 신용등급을 보유 중인 곳은 현대카드가 유일하다.

JCR은 “현대카드는 현대차·기아에 자동차 금융 지원을 하는 전략적·기능적 핵심 자회사로 강한 사업 연계성을 지니고 있어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의 신용등급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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