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의 가계 대출금리가 3년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반면 예금금리는 떨어져 은행의 수익과 직결되는 예대마진은 더 확대됐다.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월(3.61%)보다 0.1%p 상승한 연 3.71%로 올랐다. 이는 지난 2014년 9월(3.76%) 이후 3년4개월 만에 최고치다. 가계 대출금리는 지난해 기준금리가 인상되기 두 달 전인 9월부터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넉달새 0.3%p 상승했다.가계 대출금리가 오른 것은
랜들 퀄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이 신속하고 지속적인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퀄스 부의장은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이 자본 투자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퀄스 부의장은 전미실물경제학회(NABE) 콘퍼런스에서 빠른 경제 성장이 더 확실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연설에서 퀄스 부의장은 “경기침체 이후 경제 성장을 막고 있던 낮은 생산성과 투자와 같은 문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점이
세계은행(WB)은 중국이 근년 들어 추진한 구조개혁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를 심화해 나가면 오는 2020~24년에도 연평균 6.8% 경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중국시보(中國時報)에 따르면 27일 세계은행은 최신 국가별 시스템 분석 보고서에서 그간의 구조조정으로 중국이 작년 6.9%의 경제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계속 개혁을 가속할 때는 이처럼 비교적 안정된 신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보고서는 중국이 과거 고속성장에서 중속성장의 ‘신상태(新常態 뉴노멀)’에 진입했다고는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글로벌 경제가 전반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IMF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언젠가 이것(통화정책 정상화)이 올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기업, 일자리, 소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라가르드 총재는 “정책 입안자들은 자본 유출입 등 금융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IMF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감독기구 본연의 소임을 보다 충실히 완수하겠다”고 밝혔다.최 원장은 27일 오전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경영혁신 방향을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다.최 원장은 “우선 금융소비자 본위의 금융감독을 구현하겠다”며 “금융회사의 부당한 영업행태를 근절하기 위한 영업행위 감독·검사를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소비자보호 체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권역별로 영업행위 윤리준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해 6년5개월 만에 처음 금리를 올려 사상 최저금리 시대의 막을 내렸지만 추가 금리인상에는 신중한 모습이다.27일 한은 금통위는 서울 세종대로 삼성본관에 위치한 본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현재의 연 1.50%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금통위는 이주열 총재가 임기 만료 전 금리를 정하는 마지막 금통위여서 시장의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30일 기준금리를 0.25%p 올린 뒤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바 있으며, 이로써 금리는 석달째 같은 수준을 유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개인간 대출인 P2P 대출의 투자한도가 현행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된다고 26일 밝혔다.두 기관은 이같은 내용으로 ‘P2P 대출 가이드라인’을 일부 개정해 27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P2P 대출은 온라인으로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아 수요자에게 빌려주는 서비스다.P2P 대출 중개업체가 대출 신청을 받은 후 적정 금리를 결정해 인터넷에 올리면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방식이다. 업체는 대출자로부터 원금과 이자를 받아 투자자에게 돌려준다.현재 일반 투자자의 투자한도는 업체당 1000만원이었던 것을
이번주 국내 채권시장은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를 정하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285%로 장을 마쳐 전주(2.265%)보다 0.02%포인트 올랐다.중장기물은 상승 폭이 더 커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29%포인트 오른 2.792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730%로 0.060%포인트 뛰었다.국고채 금리는 설 연휴 동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호조에 따른 대외 금리 상승을 반영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산업은행은 한국GM 실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실사 전 막판 실무 협상 마무리에 돌입한다.기존에는 5명으로 구성된 투자관리실이 담당했지만 구조조정팀, 홍보팀, 법률·회계지원 업무를 담당할 실무 인력들이 파견되며 성주영 기업금융부문 및 구조조정부문 겸임 부행장이 TF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이르면 이번 주내 실무 협상을 마무리하고 실사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산은 측은 예상하고 있다.산은은 지난해 3월 감사에 착수했다가 한국GM의 비협조 등으로 중단한 전례가 있는 만큼 실사 때 구속력이 있는 자료요청권을 명시할 계획이
BNK부산은행은 부산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장 운영을 돕기 위해 부산시,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자산화사업 시설자금 특별지원 협약’을 맺고 총 100억원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자산화사업 시설자금 특별지원 협약’은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사업장에서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사업장 구입자금을 지원해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지역 소상공인에게 최대 8억원의 사업장 구입자금을 2.9%의 금리로 지원한다.지원대상은 사업자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출자지분 매각, 파산배당 회수 등을 통해 총 6조3000억원의 부채를 감축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해 말 기준 예보기금의 순자산은 5000억원으로, 2011년 저축은행 사태로 인해 발생한 순자산부족 상황을 6년 만에 해소했다.예보는 한화생명 지분 5.25%를 매각하고 과거 우리은행 매각시 부여한 콜옵션을 통해 지분을 매각하는 등 7000억원을 회수했다.보유자산의 적극적 매각, 파산재단 유보 금액 조기배당 등으로 부실저축은행 파산배당금 1조1000억원을 회수했다.지원자금 회수 등으로 부채 6조3000억원을 감축했
NH농협은행은 ‘NH스마트고지서’ 앱을 통한 전국 아파트 관리비, 국세 및 범칙금 자동알림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NH스마트고지서’는 기존 지방세와 NH농협카드 자동알림 서비스에 이어 아파트 관리비, 국세 및 범칙금도 추가하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아파트 관리비는 자동이체 신청이 가능하고, 세부내역을 확인하고 비교하여 관리비 절약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23일부터는 총 50여종(보험료 납입 안내, 만기안내, 연금수령, 실효예정 등)의 NH농협생명 안내장을 자동알림 받고 보험계약사항을 스마트폰으로 간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값이 19조원을 훌쩍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 결제금액은 전년(143억달러)보다 28억1200만달러(19.7%) 증가한 171억1200만달러였다.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로 원화로 환산(지난해 평균 환율 1130.5원)하면 약 19조3451억원에 달한다.불과 5년 전인 2012년 사용액 94억3600만달러에 비해 약 76억76000만달러(81.3%) 늘어난 것이다. 해외에
NH농협카드는 21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임대료 카드납부업무협약을 맺고 2월 21일부터 SH공사에서 개발 및 관리하는 임대사업(국민/공공/영구/전세/재개발임대, 행복주택, 상가 등)에서 NH농협카드로 임대료를 납부할 수 있다고 밝혔다.NH농협카드는 SH공사와 카드납부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임차인을 대상으로 전국 NH농협 영업점, NH농협카드홈페이지, 카드고객상담센터를 통해 카드 자동납부신청 접수를 받는다. 희망 고객은 임대료 고지서의 납부자 번호(16자리)확인 후 카드사로 신청하면 된다.‘SH공사 임대료 카드자동납부’서비스
금융당국은 한국GM 사태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한국GM 관련 질문에 “경영 전반을 봐야 하는데, 우리가 들여다 볼 수 있는 건 제한적”이라고 답했다.최 원장은 “회계는 봤는데, 우리가 검사하는 곳도 아니고 감리를 하려면 (증권선물위원회) 요청을 받아야 한다”며 “일차적으로 실무진들이 봤지만 솔직히 신통치는 않다”고 말했다.그는 “지금은 의혹만 있는 상황이다. 대출금리가 높다, 매출원가를 높게 했다 그런 의혹들”이라며 “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도 골프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성현, 이민지, 이승민(KPGA) 등 기존 후원 선수 외에 LPGA의 앨리슨 리와 KLPGA 박현경을 새 식구로 받아들이며 총 5명의 선수로 새롭게 골프단을 꾸렸다.하나금융그룹은 20일 태국 파타야의 두짓 타니 호텔에서 앨리슨 리와의 조인식을 갖고 2018년도 라인업을 완성 지었다.한국계 3세로 2015년 LPGA Q스쿨을 공동 수석으로 통과하며 주목을 받은 앨리슨 리는 2016년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
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 전 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되자 안 전 의원과 관련 있다고 언급됐던 종목들이 20일 급등하고 있다.안 전 의원이 창업한 안랩(053800)은 이날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6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전 거래일(6만3000원)보다 11.11%(7000원) 올랐다. 안랩은 안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하면서부터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왔다.안랩과 함께 써니전자(004770)도 급등세다. 이날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써니전자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3초 이내에 판단하는 첫인상을 너무 믿어선 안 된다고 주장 한다. 그러나 첫인상은 뇌에서 일어나는 지극히 본능적인 현상이다. 인간은 아름다운 것을 보면 쾌감을 느끼는 미적 본능을 갖고 있다. 뇌의 시각피질은 아주 신속하게 미추를 분별하고 사물에 대해 제법 정확하게 꿰뚫어 보는 자명성을 가지고 있다. 척 보고 상대방을 판단하는 것은 이미 인간의 뇌가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능력이다.또 처음 자신이 판단한 것을 그대로 믿고 싶고 유지하고 싶은 일관성의 원칙과 처음 들어온 정보가 나중에 들어온 정보의 해석에 영향을 주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신규 취급액 코픽스가 반년 만에 하락했다. 잔액 코픽스는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19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18년 1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전월보다 0.01%p 내린 1.78%다. 이는 지난해 7월 1.47%로 떨어진 이후 지속적으로 올라 지난달 1.79%로 2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바뀐 것이다.신규 코픽스가 내려간 것은 시장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매달 새로 조달한 자금을 기준으로 하는 신규 코픽스는 시장금리가 더
NH농협은행은 무계좌 해외송금서비스의 출시를 기념해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2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NH-AGRI 무계좌 해외송금서비스 출시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NH-AGRI 무계좌 해외송금서비스’는 베트남 전용 송금서비스로 계좌번호가 없어도 수취인이름과 송금번호(PIN NO.)만으로 2200여 베트남 아그리뱅크(AGRIBANK) 전 지점에서 수취가능하며, 외국인을 포함한 개인고객이면 누구나 전국의 농협은행 영업점 또는 올원뱅크 앱을 통해서 이용가능하다.또한, 고객의 혜택 증진을 위해 수수료를 인하하였으며
13일 한국씨티은행은 사회연대은행과 서울시 중구 다동에 위치한 한국씨티은행 회의실에서 ‘씨티-사회연대은행 대안신용평가모델 개발 후원’ 프로그램 협약식을 갖고, 씨티재단 후원금 2억9백여만원(미화 18만5000달러)을 전달했다.사회연대은행은 2003년부터 저소득층 자립을 위한 무담보소액대출(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이다.이번 후원을 통해 개발되는 대안신용평가모델은 제도권 금융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금융소외계층이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안적인 신용평가방식으로, 이들에게 저리의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