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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한국GM 실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실사 전 막판 실무 협상 마무리에 돌입한다.

기존에는 5명으로 구성된 투자관리실이 담당했지만 구조조정팀, 홍보팀, 법률·회계지원 업무를 담당할 실무 인력들이 파견되며 성주영 기업금융부문 및 구조조정부문 겸임 부행장이 TF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내 실무 협상을 마무리하고 실사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산은 측은 예상하고 있다.

산은은 지난해 3월 감사에 착수했다가 한국GM의 비협조 등으로 중단한 전례가 있는 만큼 실사 때 구속력이 있는 자료요청권을 명시할 계획이다.

한국GM이 자료 제공에 비협조적으로 나온다면 실사를 중단할 수도 있으며 이 책임은 GM에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앞서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지난 21일과 22일 정부와 산업은행 관계자를 만나 산은의 실사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으며, 이어 23일 한국GM에 빌려준 7000억원 규모의 채권 회수에 대한 결정을 ‘실사 후’로 보류하고 부평공장 담보 요구를 철회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진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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