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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글로벌 경제가 전반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IMF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언젠가 이것(통화정책 정상화)이 올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기업, 일자리, 소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정책 입안자들은 자본 유출입 등 금융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IMF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전망치에 비해 0.2%포인트 상향조정된 수치인 3.9%로 전망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경제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각국은 향후 나타날 수 있는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태양이 비치는 때가 지붕을 수리할 때다. 지붕을 고치는 것은 재정개혁을 통해 많은 공공 수익을 창출하고 지출을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가는 공공 재정을 늘림으로써 인프라 투자와 개발 지출을 확대하고 취약 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진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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