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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출자지분 매각, 파산배당 회수 등을 통해 총 6조3000억원의 부채를 감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예보기금의 순자산은 5000억원으로, 2011년 저축은행 사태로 인해 발생한 순자산부족 상황을 6년 만에 해소했다.

예보는 한화생명 지분 5.25%를 매각하고 과거 우리은행 매각시 부여한 콜옵션을 통해 지분을 매각하는 등 7000억원을 회수했다.

보유자산의 적극적 매각, 파산재단 유보 금액 조기배당 등으로 부실저축은행 파산배당금 1조1000억원을 회수했다.

지원자금 회수 등으로 부채 6조3000억원을 감축했으며, 이는 4년 연속 부채 순감축을 달성한 것이다.

예보는 예금보험료 1조7000억원을 수납, 지난해 말 기준 12조7000억원의 기금을 적립했다.

불완전판매에 따른 금융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해 1021개 부보금융 회사 영업점 대상으로 예금보험관계 표시 및 설명·확인 여부를 조사했다.

아울러 지난해 파견제 37명, 기간제 20명 총 57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상·하반기 2차례 4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해 97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밖에 채무조정 온라인 서비스를 오픈, 1만7149명의 채무를 조정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진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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