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지방자치제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3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방자치제도 개선책을 연구하는 ‘인구감소 등에 대응한 지방자치제도 발전 방향’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용역은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한 지 30주년이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시기인 2025년을 앞두고 지방자치제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 위해 진행됐다.현재 지방자치제도는 직할시 및 광역시 설치, 대도시 특례 부여의 특징을 지니는 등 인구증가를 전제로 설계돼 인구감소 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5억 달러 증가한 4192억500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과 일본, 인도 등에 이은 세계 9번째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3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92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말 4157억4000만 달러보다 35억1000만 달러 불어난 수치다.한은은 “미국 달러화 강세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은 감소했지만, 금융기관 외화예수금과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 전체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자산별 외환보유액은 ▲
올해 1분기 ‘K-조선’의 수주액이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액이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3년 만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액이 136억 달러로 중국을 앞지르면서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1분기 한국 수주액은 2023년 연간 수주액(299억 달러)의 약 45.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분기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이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3년 만이다.구체적으로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은 136억 달러로
정부가 농축산물 할인지원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기로 했다. 또 직수입 과일 물량도 상반기 5만톤 이상으로 확대한다.최상목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들이 느끼는 물가 수준이 낮지 않은 만큼, 2%대 물가가 조속히 안착되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 같은 내용의 물가 대응방안과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등을 논의했다.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지난달 3.1% 상승에 이어 두달 연속 3%대 증가 흐름이다.
오는 22일부터 한식당과 호텔·콘도에서도 ‘E-9’ 비전문 취업비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고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고용노동부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 지방고용노동관서를 통해 ‘E-9’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2024년도 2회차 신규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특히, 이번 신청부터는 그동안 내국인 구인에 어려움을 겪었던 음식점업(한식업)과 호텔·콘도업 사업장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우선 한식 음식점업은 주방보조원에 한해 주요 100개 지역을 대상으로 가능하다. 또 호텔·
올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올해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FDI·외투) 신고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7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70억5000만 달러의 외국인 직접 투자는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 금액이다. 지난 4년간 1분기 외투액은 ▲2020년 32억8000만 달러 ▲2021년 47억4000만 달러 ▲2022년 54만5000만 달러 ▲2023년 56만3000만 달러다.구체적으로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99.2% 증가한 30억8000만 달러를, 서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정부와 여당의 ‘물가 잡기’ 노력이 통하지 않은 것일까?지난달 사과 가격 상승률은 역대 최대 폭으로 뛰었으며, 석유류 가격도 14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4로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지난 1월(2.8%) 물가상승률이 3%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지난 2월(3.1%)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물가상승률이 3%대를 이어간 것이다.사과와 배 등 과일이 문제였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11.7% 뛰었다.
지난달 수출이 전년보다 3.1% 증가하며 6개월째 플러스를 이어갔다.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며 무역수지도 10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3.1% 증가한 565억6000만달러(76조1863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6개월 연속 증가세다.반도체 수출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월 반도체 수출액은 117억달러로 24개월 만에 최대치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
세금을 1년 넘게 내지 못했거나 다른 세금을 또 내지 못해 신용점수가 깎인 장기·반복 국세 체납자가 8년 만에 늘었다. 1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누계 체납자는 133만7000만명, 체납액은 106조600억원이었다. 이중 체납자료가 신용정보기관에 제공된 체납자는 41만7632명으로 전년(41만121명)보다 7511명 증가했다. 신용기관 통보 체납자가 늘어난 것은 2015년 이후 8년 만이다.신용기관 통지 체납자는 2015년 57만4419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년 감소해왔다. 장기·반복 체납보다는 상대적으로
빌라와 다세대, 다가구 등 비(非)아파트의 신규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누계) 전국 비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월세 거래 비중은 70.7%로 집계됐다. 이는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수치다.지난 2022년 전국의 비아파트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4.6%였다. 하지만 지난해 66%, 올해는 70%대로 급격히 확대됐다.특히, 지방의 월세화가 가파르다는 지적이다.국토부에 따르면, 지
최근 국제기구와 주요국을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공시 기준 마련·의무화가 속속 추진되고 있다.한국금융연구원은 우리나라도 글로벌 표준을 참고해 ESG 공시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야 하겠으나, 의무화 시기와 대상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31일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ESG 공시의 의의와 쟁점 및 전략적 대응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지난해 6월 지속가능성 공시를 위한 첫 번째 기준서를 발표했으며, 이를 2025년부터 시행하기로
수서와 동탄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이 30일 개통한다. GTX 노선 가운데 처음으로 개통하는 것으로, 수서역과 성남역, 동탄역 등 3개 역을 20분에 주파한다.29일 국토교통부는 :30일 오전 5시 30분 동탄역에서 GTX-A 노선의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국토부에 따르면, 열차 운행은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 첫 운행을 시작한다.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쯤 도착한다.열차운행은 출근시간대인 오전 6시 30분~9시까지로, 운행 간격은 평균 17분이다. 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14~21분 간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산업생산이 4달 연속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살아나면서 9월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내수 부진으로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를 중심으로 3.1% 줄었다.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5.3(2020년=100)으로 전월대비 1.3% 증가했다.전산업 생산은 작년 11월 0.3% 증가해 반등한 이후 4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부문별로 보면 반도체(4.8%), 가계장비(10.3%) 등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를 7000억 달러로 잡았다. 아울러 10대 제조업 설비투자에 110조원을, 외국인 투자 350억 달러 유치를 달성하겠다고 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오전 한국무역협회 초청 행사에서 ‘수출 7000억달러 달성과 신(新)산업정책 2.0’ 주제 강연을 통해 “수출과 투자 엔진을 풀가동하여 금년도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안 장관은 “올해 반도체 등 IT 업황 회복, 선박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분기 수출플러스에 이어 2분기에도 수출 우상향 흐름이
정부가 ‘연기금의 주식투자 확대’와 ‘상속세 완화 부담’ 등의 정책을 예고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오찬을 가지고 “우리 자본시장이 국민, 기업, 투자자간 상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밸류업 우수기업 등에 대한 주식투자 확대 등 적극적 역할을 해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민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자산운용사·증권사·보험사 등 기관투자자가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우리 증시의 저평가를 해소하고, 자본시장을 한
지난해 국세청이 거둬들인 세금이 전년보다 48조5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징해야할 체납액도 더 늘어 17조7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이 28일 국세통계포털(TASIS)에 공개한 1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 세수는 335조7000억원으로 전년(384조2000억원)보다 12.6%(48조5000억원) 감소했다.이날 공개된 통계는 소비제세·근로장려금·징수 등 총 77개 항목으로, 국세청은 매년 말 국세통계연보 발간 전에 분기별로 통계 항목을 나눠서 공개하고 있다.관세 등을 포함한 총국세에서 국세청 세
정부가 ‘3만원대 중저가 요금제 확대’로 인한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를 53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통해, “요금제 개편에 따라 1400만명 이상 국민에게 연간 5300억원 수준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최근 고가 중심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하는 한편 이용자가 실제 쓰는 만큼 요금을 낼 수 있도록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했다.이에 따라, 통신사들은 ‘5G 3만원대 구
정부가 전기요금과 함께 걷는 전력산업기반기금(전력기금) 부담률을 현행 3.7%에서 2.7%까지 단계적으로 1%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전기를 대량으로 사용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은 전기요금 절감효과를 체감할 전망이다.정부는 27일 32개 부담금을 폐지·감면을 발표했다. 특히 전력기금이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정부는 전력기금 부담률을 현재 3.7%에서 올해 3.2%로 낮추고 내년에는 2.7%까지 더 인하할 계획이다.정부는 전체 부담금 폐지나 감면으로 연간 2조원의 경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전력기금의 부담금 경감 규모만
전세사기가 판을 치면서 전세보증보험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전세사기꾼들이 반환보증보험을 악용하면서 반환보증보험 변제금도 눈덩이처럼 늘어나 온 국민이 피해자가 된 상황이다. 이에 임대인의 반환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7일 발표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반환보증보험 총 가입 실적은 약 282조원이며 가입건수는 129만건으로 집계됐다.경실련은 2015년 가입대상을 미분양주택에서 민간임대로 확대한 것이 201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27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태어난 아기는 2만14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88명(7.7%) 감소한 수준이다.이러한 수치는 지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1월 출생아 수로서는 가장 적다. 전년 동월 대비 감소율도 1월 기준 2022년(-1.0%)과 지난해(-5.7%)보다 커지는 추세다.구체적으로 1월 출생아 수는 2000년만 해도 6만명대였다가 이듬해 5만명대로 내려왔고 2002∼2015년에는 4만명대를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3년 연속 ‘건전재정’을 표방했다. 하지만 20여 차례의 ‘민생토론회’는 물론 각종 포럼에서 밝힌 ‘R&D 예산 증가’ 등 공약을 감안하면, 대규모 재정 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정부, 건전재정 기조 유지...미래세대 부분에는 투자 유도정부는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 정부의 내년 예산은 연구·개발(R&D), 저출산 대응, 필수·지역의료 확충 등에 중점 투입된다. 다만,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미래세대와 관련된 부문에는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