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척 수주 이어 남은 4척도 세부사항 검토 중

사진=한화오션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8척을 수주했다고 25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들은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건조돼 2028년 1월 말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2조4393억원에 달하는 계약 금액은 작년 5월 한화그룹 편입 이후 단일계약 기준 최대 규모다. 지난해 연간 매출인 7조4083억원과 비교하면 32.9% 수준이며, 재작년 매출인 4조8602억원의 50.2%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카타르 LNG프로젝트 2차 물량으로, 실질적 발주처는 카타르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에너지로 알려졌다.

지난달 양사는 총 12척에 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으며, 이날 공시된 8척을 제외한 나머지 4척에 대해서도 본계약 체결과 관련된 세부사항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수주를 포함해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LNG운반선 8척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 ▲암모니아운반선 2척 등 총 12척을 수주했으며, 수주 규모는 약 23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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