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 전년比 19.7%↑ 영업이익 60.2%↑

사진=이수페타시스
사진=이수페타시스

증권가에선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인공지능(AI) 수주 확대 등에 따라 올해 성장을 기대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5분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11% 상승한 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89년에 설립된 이수그룹의 계열사인 이수페타시스는 산업용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기업이며 본사에서는 3개의 공장과 연구소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이수페타시스는 미국과 중국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 2개와 손자회사 2개를 두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축전기(캐패시터), 저항기(레지스터) 등과 같은 수동소자를 내장해 고다층인쇄회로기판(MLB)에 적용할 수 있는 임베디드 PCB 환경을 고려한 그린 PCB 등을 개발한다.

2011년에는 초고다층 PCB 부문이 지식경제부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돼 세계 초고다층 PCB 일류기업의 입지를 다졌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는 AI 가속기 수주 확대로 올해 G사향 예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2803억원, 제품군 확대에 기인한 N사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3% 늘어난 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신규 제품에 높은 레이어 적용이 예상되며 제품 믹스 개선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수페타시스의 영업이익 성장은 하반기 신규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 통신인프라·네트워크 고도화로 인한 MLB 층수 증가, AI 가속기 스펙 상승에 따른 제품 믹스 효과와 고객사 확대에 기인한다”며 “올해 이수페타시스의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808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2% 늘어난 1004억원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사측에선 올해 하반기 증설되는 4공장이 성장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송규열 이수페타시스 재경팀 책임은 “AI 가속기 확대와 올해 하반기 완료되는 대구 본사 옆 신규 4공장 증설로 성장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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