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WTS·美 회사채·파생상품 등 출시

1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조송원 기자
1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조송원 기자

“토스증권은 올해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를 통해 리테일(소매) 부문에서 1위 도약을 목표로 할 것이며 개인 이용자 거래 부문에서 수수료뿐만 아니라 이용자 만족도 측면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습니다.”

1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3년 만에 ‘투자의 새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토스증권은 모바일 금융 플랫폼 기업 비바리퍼블리카의 자회사다. 2021년 3월 토스 앱 내 주식 탭에서 이용자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스증권은 13년 만에 신규 인가받은 증권사이며 이용자에게 사용자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성과·비전 발표와 질의응답, 오찬 순서로 진행됐으며 토스증권 관계자와 각 언론사 기자 등이 참석했다.

백현지 토스증권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의 첫 발표자로는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가 나섰다.

토스증권은 지난해 연간 기준 국내외 주식 거래 수수료를 기반으로 15억 31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김승연 대표는 “토스증권은 2021년 출범 이후 3년 만에 당기순이익을 15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매년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개선했다”며 “지난해 동안에만 약 100만명의 이용자를 신규 유치해 올해 3월 기준 580만명의 이용자를 유치했으며 매달 토스증권을 찾는 이용자(MAU)도 30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지난해 토스증권이 증권사로서의 수익성을 증명했다면 올해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 수익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것”이라며 “토스증권 이용자라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기회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 번째 발표자로 김규빈 토스증권 서비스총괄은 “토스증권은 올해 웹트레이딩시스템(WTS)과 해외채권, 파생상품 등을 넘어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토스증권은 내달 개인용 컴퓨터(PC) 기반의 거래 시스템 WTS를 개편할 계획이다.

토스증권에 의하면, WTS는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로그인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모바일 기반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PC를 연동해 두 개의 채널에서 탐색 경험과 정보를 연결할 수 있다.

아울러 토스증권은 미국 주식거래 서비스를 바탕으로 미국 우량 회사채까지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개인투자자는 미국 회사채에 투자하고 싶어도 제한된 종목만 선택할 수 있었고, 최소 투자 단위도 수천만원을 웃돌아 직접 투자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토스증권은 “미국 우량 회사채의 경우 투자 단위를 낮은 금액대로 가져가면서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가운데)와 발표자, 관계자가 1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Q&A) 하고 있다. 사진=조송원 기자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가운데)와 발표자, 관계자가 1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Q&A) 하고 있다. 사진=조송원 기자

파이낸셜투데이 조송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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