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델바이스 캘러스 배양체의 제조 과정 및 광처리 조건.사진=지에프씨생명과학
에델바이스 캘러스 배양체의 제조 과정 및 광처리 조건.사진=지에프씨생명과학

코넥스 상장 바이오소재 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이 LED(발광다이오드)처리를 통한 캘러스 배양방법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4일 지에프씨생명과학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지에프씨생명과학과 코스메카코리아가 공동 연구를 통해 취득한 것으로, ‘LED를 이용한 에델바이스 캘러스, 병풀 캘러스 또는 인삼 캘러스의 배양방법’에 대한 특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기존 암실에서 식물 캘러스를 배양하는 방법과 달리, 발광다이오드 중에서도 혼합광(적색광 50%:청색광 50%)인 마젠타(Magenta) LED를 이용해서 배양했을 때 캘러스 배양체 내 각 식물체의 특정 지표물질이 15~20% 증가하고 총 단백질 함량이 7% 증가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콜라겐생합성 단백질인 ‘COL1’의 발현이 5배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했으며, 각 캘러스 배양체 유래 엑소좀(세포외소포)의 수율도 2배 이상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COL1은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엑소좀의 경우 조직 재생 및 면역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해당 성분들의 수율 증가가 치료제 및 화장품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허 기술로 배양된 바이오 소재는 피부 개선용 조성물로서 항산화, 미백, 피부 재생, 피부 탄력, 보습 및 피부 장벽 개선 효과를 보이는 고 기능성 제품에 적용시켜 차별화된 바이오 소재로서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다.

지에프씨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을 통해 기존 배양체와는 차별화된 고성능의 식물 캘러스 배양체를 제품화할 계획”이라며, “공동 연구한 코스메카코리아와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시장 출시를 계획하는 등 양사 간 상호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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