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버전 예약 특전 하루 만에 매진

사진=SIEK
사진=SIEK

시프트업의 신작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스텔라 블레이드’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일찌감치 화제몰이에 성공한 모습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 1일 ‘스텔라 블레이드’의 플레이스테이션5(PS5) 디스크 버전 예약 주문에 돌입했다. 예약 주문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스텔라 블레이드 공식 사운드트랙 바이닐 레코드’와 ‘스텔라 블레이드 USB 메모리 스틱’이 특전으로 주어졌다.

많은 예약 주문자들이 몰린 끝에, 준비된 특전 상품들이 대부분의 판매처에서 하루 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구하지 못한 일부 게이머들이 중고 사이트에 몰려가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 주요 기대작으로 꼽히는 ‘스텔라 블레이드’는 오는 4월 26일 국내 개발 게임 중 역사상 첫 ‘PS 독점 게임’으로 출시된다. 이를 위해 시프트업은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PS5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대한민국 개발사 중 최초로 소니의 세컨드 파티 파트너사에 합류했다.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도 고조된 상황이다. 올해 첫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소니의 자체 온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된 ‘스텔라 블레이드’의 신규 트레일러는 유튜브 100만 조회수를 돌파했다. 지난 2월 사전 예약에 돌입한 이후 미국 아마존 PS5 게임 베스트셀러 2위, 일본 아마존 PS5 게임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 이후 시프트업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과정에 착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의 예상 시가총액으로 3조원 안팎을 거론하고 있다.

이 같은 평가에는 최근 글로벌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승리의 여신: 니케’의 흥행이 주효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지스타 2021’에서 “니케가 성공하는 걸 전제로 IPO를 진행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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