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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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스맥이 2022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공작기계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스맥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66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기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88% 상승했다.

스맥은 반도체 등 전방 산업이 점차 개선되면서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반도체 특성화 장비 등 다년간의 연구개발 투자로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갖추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그동안 해외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수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이익 확대에 영향을 줬다.

특히,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토데스크유니버시티 2023에 참가해 한국기업 최초로 장비를 출품했다.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규모 생산기술 박람회(EMO 2023)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고객 맞춤형 고생산성 및 고효율성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여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는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신사업 부문도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반으로 한국 자동차 연구원에 최초로 폐배터리 해체 분해 장비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다.

스맥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도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해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큰 폭 성장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특성화 장비를 통한 수익성 확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올해 퀀텀점프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투데이 한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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