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YS·DJ 묘역 참배
조국 “정치 검찰 권력 국민께 돌려드리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가칭)조국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가칭)조국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8일 “저의 마지막 과제는 한 줌의 정치 검찰이 쥐고 있는 권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의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김영삼 전 대통령 집권 후 30년이 지났는데 '검찰 판 하나회'가 등장해 국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운동권 정당’ 이런 말 하는 걸 듣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며 “‘조국 신당’도, 민주당을 포함한 범진보 진영 정당도 공통점이 하나 있다. 과거로 돌아가게 되면 일제와 싸웠던 독립운동의 정당이고 권위주의와 싸운 민주화 운동의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독재정권의 조기 종식이 필요하다”며 “‘조국 신당’은 소수의 정치 검찰로부터 권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려고 운동하는 정당”이라고 전했다.

조국 전 장관은 지난 15일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하고 ‘윤석열 정권 조기종식’과 오는 4·10 총선에서 원내 3당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신당 창당 일정에 관해선 “이번 주부터 진행해 2월 말, 늦어도 3월 초까지 이뤄질 걸로 본다”며 “조국 신당의 가치와 비전에 부합하는 인물의 영입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투데이 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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