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병’ 포함한 ‘3파전’ 차별점으로 앞세워
“새로운 재미 전달해 MMO 판도 바꿀 것”
오는 4월 정식 출시...오늘부터 사전예약

15일 열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PD가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15일 열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PD가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저희 게임들 간의 카니발리제이션(동사의 신규 상품이 기존 상품의 점유율을 빼앗는 것)을 우려하기보다는, 유저들의 피로감 속 전성기 대비 축소된 MMORPG 시장 자체를 확대해나가는 것이 더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새로운 재미로 기존 MMORPG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

“시장에서 MMORPG 장르에 침체기가 왔다고 보는 것에 대해 저희는 ‘게임의 다양성이 더 필요해진 것’이라는 관점을 갖고 있다. 기존에 있던 MMORPG에서 유저들이 불만을 느꼈던,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들을 많이 개선하고자 했다. (장형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PD)”

15일 열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넷마블 관계자들이 거듭 역설한 부분은 ‘차별성’이었다. ‘라인 대 반왕’ 양강 구도로 고착화돼있던 기존 MMORPG의 틀을 깨고, 갈등과 협력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3개 세력 간의 전쟁 구도를 구현해냈다는 것이다.

사진=넷마블 공식 유튜브 캡처
사진=넷마블 공식 유튜브 캡처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아스달 ▲아고 ▲무법 3개 세력 간 펼치는 세력 전쟁은 게임의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넷마블은 3개 세력의 경쟁과 갈등, 정치·경제적 협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권력 투쟁 사회를 구현하고자 했다. 특히 ‘보상’을 얻기 위해 이리저리 움직이는 무법 세력은 양 세력 간의 균형을 맞추는 ‘용병’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은 “두 개 세력에 용병 세력이 더해져 균형을 맞추는 세력 전쟁 게임은 대중적인 MMORPG에서는 보기 드문 신선한 시도”라고 자부하면서 “무법 세력의 도입으로 이용자는 매번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세력 전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역시 “원작 드라마와 비교할 때 게임만의 차별화된 요소들을 넣으려고 노력했다. 가장 큰 것이 무법 세력”이라고 강조하면서 “무법 세력은 드라마에서 나오지 않는 저희만의 독창적인 부분이기에, 드라마와는 다른 재미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으며 세력을 이끄는 ‘총세력장’ 투표, 대형과 중소 연맹 간의 연합 등 사회적 재미를 제공하는 다양한 장치를 함께 마련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환경과 이에 따른 퀘스트, 의복과 음식의 변화 등 환경에 따른 상호작용들이 한데 어우러져 실제 ‘아스 대륙’을 살아가는 듯한 재미를 준다.

15일 열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왼쪽부터)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 권영식 넷마블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PD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채승혁 기자
15일 열린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왼쪽부터) 박영재 넷마블 사업그룹장, 권영식 넷마블 대표,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 장현진 넷마블에프앤씨 개발총괄PD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채승혁 기자

또한 넷마블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 전담 부서 운영 ▲인공지능(AI) 통한 작업장 대응 ▲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 시스템 ▲리모트 서비스 등 다방면의 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아스달 통합 정보 제공’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공식 사이트에서 세력 랭킹·거래소 시세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리모트 서비스’는 모바일로 PC 원격 플레이를 돕는 기능이다.

이 밖에도 투명한 소통을 위해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방송을 진행하고, 이용자 의견이 게임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게시판 ‘아스달 현황판’을 포럼 및 공식 사이트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이용자-크리에이터-게임사가 게임의 성과를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방식의 크리에이터 후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오는 4월 한국·대만·홍콩·마카오에 동시 출시하고, 모바일과 PC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오늘(15일)부터 ▲공식 사이트 ▲구글과 애플 ▲카카오톡 ▲PC 런처 등에서 진행되며 ‘정령 묘묘’ 등을 특별 보상으로 제공한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을 놓고 “2024년 넷마블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첫 번째 프로젝트”이라고 일컬으면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개발진의 뛰어난 IP 해석 능력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MMORPG 장르의 새로운 재미와 경험을 전달하고, 기존 MMORPG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공언했다.

사진=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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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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