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3.0, 지난달에만 4개의 ‘NCP’ 영입
XPLA는 2024년도 비전 ‘로드 투 윈’ 발표

사진=위믹스 공식 미디엄
사진=위믹스 공식 미디엄

위메이드 ‘위믹스3.0(WEMIX3.0)’과 컴투스 그룹 ‘엑스플라(XPLA)’ 등 국내 게임사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들이 올해도 적극적인 ‘생태계 확장’ 행보에 나서고 있다.

3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위믹스3.0의 메인넷에는 노드 카운슬 파트너(이하 NCP)라고도 불리는 ‘40 원더스(40 WONDERS)’가 존재한다. 이들은 위믹스3.0 메인넷의 데이터를 검증하고 전파하며, 타 노드들과의 연결을 유지해 메인넷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1번부터 40번 중 원하는 번호를 지정한 NCP들은 커뮤니티의 대표로서 투표 등의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2일 기준으로 40 원더스 중 26개의 파트너가 결정됐고, 14개의 자리가 남았다.

위믹스3.0 메인넷이 원더스를 영입하는 속도는 올해 들어 한층 빨라진 모양새다. 2022년 8월 ‘블록데몬’의 첫 합류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총 22개의 원더스가 결정됐으니, 매달 1.3개 정도의 파트너사가 영입된 셈이다.

그런데 지난 한 달 동안 40 원더스에 합류한 이들만 ▲유비소프트 ▲베리체인스 ▲팩트블록 ▲시그넘 등 4개사에 달한다. 특히 ‘어쌔신 크리드’와 ‘파 크라이’ 등을 선보인 글로벌 게임사 유비소프트의 합류는 많은 이목을 끌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어떠한 하나의 산업에만 주안점을 두고 영입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 “40 원더스 전체가 모이는 시기를 특정드리긴 어려우나, ‘위믹스 생태계에 도움이 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사’라는 영입 기조는 기존과 똑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사진=컴투스홀딩스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 역시 2024년을 맞이하면서 ‘로드 투 윈(Road to WIN)’이라는 신규 비전을 발표했다. ‘윈(WIN)’은 ‘넓게 연결되는 네트워크로의 진화(Widely Integrated Network)’의 약자다.

올해 엑스플라 메인넷은 대형 콘텐츠 온보딩에 중점을 두고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온보딩 리스트에는 지난해 엑스플라 단독 온보딩 소식을 알린 ‘카보네이티드’의 작품 등 3개의 게임과, 컴투스 그룹을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게임사들의 타이틀이 추가될 예정이다.

생태계 통합에도 박차를 가한다. EVM(이더리움 가상머신)과 IBC(인터-블록체인 커뮤니케이션 프로토콜)를 활용해 3생태계 간 연결을 강화하고, 글로벌 위상이 높은 레이어1·레이어2 체인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엑스플라 참여자 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여자 경험 강화에도 역량을 기울인다. 메인넷에 크로스 체인 브릿지를 내장해 ‘체인 간 원 클릭 스왑’와 ‘간편한 지갑 관리’ 등 유저 친화적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웹3 게임 포털의 기능을 강화해 웹2 유저의 웹3 게임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편의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폴 킴(Paul Kim) 엑스플라 팀 리더는 “2024년 엑스플라는 웹2의 익숙함에 더해 투명성, 개방성, 안전성이라는 웹3의 특징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면서 “본격적인 웹 패러다임의 진화를 이끌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투데이 채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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